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ver.Animation
때늦은 애니 이야기입니다. 뜬금없이 왜 지금 올라오냐 하셔도, 최근에 본 걸 어쩝니까 :D
(솔직히, 작성은 2주쯤 전부터 다 되어 있었습니다만, 딴짓하는데 바빠서 실패했습니다 -w-)
뭐... 새로이 제작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ㅅ`
2006년, 수많은 사람들을 빠지게 만들었던 대작이지요. 전 그 영향을 별로 안받았습니다만 ( '')
개인적으로는 '우울'이란 제목 때문에 뭔가 가라앉는 물건이려나- 하고 넘겼었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나서 그냥 쭉 구해봤네요. 사실 그라비온이 안걸려서 짜증나서 임시로 본거지만.
...솔직히, 1화부터 뭔가 너무 깨는 진행이어서 머리가 띵-하긴 했습니다만;
(진짜, 오프닝 따로 안들어봤으면 미쿠루 전설이 오프닝인줄 알았겠어요.. ㅇ<-<)
뭐, 이리저리 하다 짬을 내가면서 하루에 1~2화씩 보아 끝은 봤습니다.
... 정순서(실제 순서가 아닌)대로 봤더니 조금 머릿속에 혼란은 옵니다만, 이미 알 건 죄다 알고있는 상황인지라 적당히 스킵.
예전에 하루히에 대한 어떤 감상에서 '수많은 정보량을 내놓아서 사람을 현혹시킨다'고 했었는데, 그런거야 나스식에 너무 익숙해져버린터라 거부감은 그리 없더군요(...나스식은 설정을 아에 한번 주입하고 시작하다 보니 -_-;)
어쩌다 보니 '우울'파트는 14화 빼고는 죄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역시 하히루의 힘이란 이런건가, ㄷㄷㄷ)
그게 아니더라도 코믹스 연재를 조금 봤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고 말이죠.

격주에서는 하루히-유키-미쿠루 성우 세분이 춤추면서 부르십니다!
오프닝 / 엔딩은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노래는 오프닝쪽이 더 취향입니다만.. ㅇ<-<
엔딩에 나오는 춤 때문에 다들 빠져들었는데(...) 전 이것보다 럭키스타 OP쪽이 더 나은 듯 싶네요.
학원제편에 삽입된 God knows와 Lost my music. 주변은 God knows를 높이 쳐주는데, 전 '격주'부터 본 터라 Lost my music쪽이 땡깁니다.
...불러보면 실제로 저쪽이 더 삘이 충만해지고 말이지요 -_-
(아쉽게도 가성으로 여성톤 커버가 안되므로 괴음파가 되어버립니다만 열혈톤을 써버려서 락풍으로 휘리릭 질러주면 삘은 그나마 산달까요)
솔직히 라이브쪽이 더 삘링이 넘쳐흐르게 되지만... 하레하레 유카이 댄스 풀버젼으로 감상할수 있었단것도 나름 좋았어요. 격주 만세-(.....)
어쨌든 교토의 괴물같은 실력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회사는 오렌지로드(...)부터 시작해서 괴수빠와만 내는건지.. ㄱ -
그래도 전 가이낙스빠입니다. 가이낙스가 킹왕짱이라능!(.......)
이러쿵 저러쿵 해도, 하루히즘이란게 중독성 있게 나오는건 있긴 있군요. 솔직히 이건 원작 자체가 좋은거지만, 럭키스타쪽에서 교토의 괴물파워는 작살나게 나타나죠.
(뭐니뭐니해도 개그에서 오리지널 에피소드 만들어서 감동을 주고 있으니 -_-)
순서가 엉망진창이라도 보여줄 만큼은 보여줬고, 신애니 만들면 2쿨로 갈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지라, 기대 100%로 있습니다 (-ㅁ-)\
이왕이면 지금 최신작인 분열까지 다 포함해줘어... ㅇ<-<
소설은 보고 싶은데 후임이 들고 올 생각을 안하네요. 분열까지 다 샀다는데 ㅇ<-<
'우울'로 시작해서 '유쾌하게' 끝을 냈습니다만.. 결국 쿈은 하루히에게 있어서 어떤 걸까요.
'특별함'을 원하는 하루히가 '평범한' 쿈을 러브리-하는 것 같기는 한데, 왜? 어째서?
하루히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배진도 괜찮은 편이었고...
외계인, 미래인, 초능력자(...) 코이즈미식으로 말하면 '하루히가 원해서'만들어졌다고는 합니다만, 정말 재주도 좋지요 -_-;
(그건 그렇고, 꼭 폐쇄공간을 그런방식으로 깼어야 하는건가? 하히루는 더 캐안습이었는데...)
하루히가 말하는 '자신의 자그만함'이란 것은 누구나 한번쯤 느낀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봤자,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불가능하고, 내가 그 '많음'을 인식한 순간에서 내가 '그들에게 특별할'이유는 필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히는 '가장 재미있어'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변혁'을 일으킨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이 그런 거대한 존재가 되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인식하기에는 불가능한 점이 아닌가.. 싶네요.
뭐, 생각보다 의외의 사람들이 하루히의 존재를 알아채게 된거지만.(본인이 모른다는게 난점이랄까)
저에겐 '저의 세계'가 유지되면 그걸로 만족해요. 소시민적인 발상입니다만, 저는 제게 넘치는 삶은 생각하질 않고 있거든요.
'제일 재미있지'않더라도, 시시껄렁하게 하루하루 웃고 지낼수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뭐, 좀 허황된 꿈 정도는 꾸고 있지만 말입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사는 걸요 ㄱ -
이제 한번 바래 볼 것은, 나가토가 말한 세상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용량'이 언제 완성되는가 하는 겁니다. 죽기 전엔 볼 수 있을까나....
하드웨어의 발전이 얼마나 더 이루어지면, ZEGAPAIN같은 현실이 될까요-
글쎄요, 다음 포스팅으로 만든 게 몇가지는 있습니다만, 게으름으로 인해 언제 블로그에 올릴지는 미지수.
애니쪽으로 2개, 에로게로 1개쯤 있습니다. 애니쪽으로 1개 작성해야 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역재3와 슈로대 OG때문에 바쁜 하루하루인지라 -_-;
(마비와 건캡도 보너스로.)
P.S
[스즈미야 하히루의 우울]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AV. Faith // stay night보단 나았다는.
우울 다음에 한편 더 있는걸로 아는데, 그건 못본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