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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키마구레 오렌지로드

국내 코믹스 표지

80년대부터 애니나 만화책을 접한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여성을 물으면 대부분 이런 응답을 한다고 하더군요...
'마도카' 아니면 '민메이'라고 'ㅅ'
저도 약간은 옛날작품을 보고는 살아왔지만 오렌지로드는 좀 끌리질 않았어요..;
(아마도 어렸을때 아는 형이랑 만화책빌리러 갔을때 삐-한 장면만 한컷 보여줘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민메이'의 경우는 당시 섬세한 메카움직임으로 주목받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출연한데다 극장판인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에 민메이 탄생 10주년까지 챙길 정도로 유명하니 언제 언급할 일이 있다면 이야기하지요;
(..다만 제가 마크로스는 본적이 없어서 적을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오렌지로드에는 '마도카'가 나옵니다만... 국내판은 '새콤달콤 오렌지로드'로 80년대말~90년대 초에 번역되어 나오는 여타 작품과 비슷하게 이름이 꽤나 난감하게 되어있네요.. -_-;
마도까 라던지 히까루에 쿄우스께(...)
너무 발음에 충실하다고 해야할지; 덕분에 보는데 조금 위화감이 생기더군요 -ㅂ-) =3
(그래도 일본이름 그대로 써준게 어딜지... 저시대는 거의 이름 갈아엎는 수준이 많았으니)

읽은 동기는 제가 만화책 받으러 다니는 모처에 올라와 있었던 덕에 스슥-(...)
좀 불순하긴 해도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마도카'가 어떤 캐릭터인지 알고 싶었어요 ^^;

스토리 개관은 주인공 쿄우스케의 가족은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가족. 그래서 초능력이 들키면 바로 이사해 다녔는데...
이사한 첫날에 쿄스케는 계단을 세다가 마도카와 만나지요...
그날은 밝게 넘어갔으나 다음날 만난 마도카는 불량, 거기에 히카루까지 같이 있었답니다 'ㅂ'
....그리고 다음날, 농구시합에서 초능력을 쓰지 않고 시합을 해서 진 쿄스케는 혼자 남아 분한 마음에 코트 외곽쯤에서 초능력으로 반대편 코트에 슛을 쏴서 넣고 그것을 본 히카루가 반하서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대충 이런정도일까요 'ㅅ'
어떻게 보면 양손의 꽃, 그리고 사귀던 쪽이 아닌 다른 쪽을 사랑했다는 구도로 보면 지금은 평범하다 할 수 있지만...
역시 당시 작품치고는 놀라웠다고 해야겠죠 ^^;
특히 아바커브였던가요.. 그 카페에 사람들이 타오르는 것도 조금은 수긍이 갔답니다 +ㅅ+
(E모님도 그렇고 K모님도 그렇고;)

슬슬 이것을 보게 된 동기인 '마도카'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이 빠질 만한 캐릭터임에는 확실하더군요 'ㅅ'
'완벽한 사람'에 가장 가깝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부모님은 유명 아티스트에 미모에 성적 하나 떨어지는게 없어요;
(솔직히 맨날 알바하면서도 쿄스케보다 성적이 높아서 가르쳐준다니 OTL)
거기에다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성격 >ㅅ<)b

거기에 은근슬쩍 초능력으로 과거로 가더니 미래의 쿄스케가 마도카의 첫사랑이 되질않나.. -_-;
(하긴 그 덕에 마도카나 히카루가 변했습니다만;)

초능력 면에서 보면 쿄스케의 초능력은 정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_-;
텔레포트, 염력 같이 여러개 가지기 힘든 능력을 그냥 소화해내죠 -_-;
거기에 그걸 악용해서 염장질더블데이트까지 해냅니다 ㄱ -

어쨌든 유유부단한 성격의 주인공은 마지막 부분에 파경을 맞이하니...
(그대가 지르는 염장바라는 영원을 해보셨거나 애니를 보신분은 비참할정도로 느꼈을듯...;)

어쨌든 결말은 반전으로 히카루에게 채이고 마도카와 러브리모드로 들어간 쿄스케..
읽은지 좀 되다보니 기억이 흐릿합니다만....

'like보다도 더욱 깊은 love....'
였던가요... 상당히 마음에 와닿는 대사였던건 확실합니다만 ^^;

P.S - '검과 마법의 박물관'은 포기합니다; 너무 쌓여서 처리를 못하겠어요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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