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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미소녀 게임이야기

Wind - a breath of heart- localizing by Team memories

으음.. 사실은 지난 글이 이 포스팅이였답니다 -_-
그런데 대략 30분가량 열심히 포스팅한 내용이 인터넷 디스커넥으로 증발해 버렸지요 ;ㅅ;
그래서 조금 더 보태고 조금 더 '잔머리를 굴려서' 써 보도록 하겠니?:D

물론 19금틱한 회화는 되도록 배제합니다 -?

-스토리
언젠가의 여름 중 어느날. 끝없이 푸르른 하늘 아래, 어느 지방도시로 향하는 기차. 그 안에는 오카노 마코토와 여동생 히나타가 마주보고 타고 있었다. 그들이 향하고 있는곳은 어린 시절에 떠난 고향 카즈네(風音) 시. 지금은 어렴풋한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은 그 도시로, 한여름의 바람을 차량의 창문으로부터 쐬고 있었다.

「응, 다시 언젠가 만나자고 약속할께」
「난 하모니카를 계속 불거야. 그리고 분명히 마코쨩의 귀에 전해질테니까」

그녀와 나눈 약속과, 함께 건내준 하모니카. 기분좋은 전차의 흔들림에, 눈을 뜬 마코토는 조금 멍했지만, 확실하게 그 추억을 기억해냈다.

뭐.. 일단은 겟츄에 나온 부분을 스리슬쩍 해석해둔겁니다 -ㅅ-a
덤으로 카즈네 시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능력자', 다만 능력이란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그만인 계륵수준의 능력입니다.
공략가능한 캐릭터는 5명.
이계열의 왕도답게 소꿉친구 히로인, 피가 이어져 있지 않은 여동생, 우쿄같은 여자아이[..병약+검도소녀], 보통 여자아이, 그리고 정체불명의 가계 주인.

-잡담&소감
이 작품이 나온 지는 어언 3년이 지났군요... 2002년 4월작품입니다 :D
일단 이름은 나름대로 돌고있던터라 한번 듣기는 했습니다만 당시 저는 [이쪽계열은 잠수중]이였기에 무관심했지요.. ㅇㅅㅇ;
제작년이였나요..? 애니가 나오는 김에 한번 봤더니 나름대로 괜찮은 세계관이여서 언젠가 시간이 나면 해볼까나~ 하고 손꼽다가 이번에 팀 메모리즈에서 한글패치를 발표하면서 입수, 클리어했습니다.

게임 공략의 순서는 가능하면 마지막을 미나모-히카리 순으로 공략하시길 바랍니다 :D
미나모 루트와 히카리 루트는 이 게임의 전체적인 맥락을 쥐고 있는 루트거든요;
히카리의 캐릭터 특성상 완벽하게는 히카리 루트에서 다 밝혀집니다만 말입니다 ^^;
여담으로 와카바 루트가 가장 뒤통수맞은 기분이였답니다[...]

오프닝은 Wind의 애니판 감독이신 '신카이 마코토'씨께서 만드셨는데.. 한글패치를 하면 동영상파일에 자막을 합친것을 써서 오프닝도 '가사를 보며'로 즐길 수 있으실겁니다 +ㅅ+

개인적 취향 노조미. 엔딩이 조금 슬펐[...]

일단 당시로는 상당히 깔끔한 수준의 그래픽이라고 봐야겠죠... ㅇㅅㅇ;
OP 무비의 수준은 극상수준이라 봐야겠습니다만...

'제가 봤던 DVD화질급의 오프닝'은 아니여서 조금은 불만이였달까요..
애니가 뜰때쯤에 게임 오프닝도 살짝 떠서 구해봤는데 그걸 보고 뿅갔었건만... 정작 게임을 해보고나선 '낚였다'고 실감. 그래도 본편이 즐거웠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ㅇㅅㅇ

전반적으로는 즐겁게 플레이할수 있지만 그렇게 즐겁게만 갈 수 없는것이 미소녀 게임의 공통점. 역시 다들 한가지씩의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_-_

그걸 적절히 해결해가는 주인공의 능력도 나름대로 대단하다고 해야할까요... =ㅅ=;;
(언제나 그렇지만 애니나 게임 주인공이나 캐릭터들은 너무 조숙하고 멋진말을 자주해요. 낯부끄러운 대사 금지!)

조금 궁금한점은... 스텝롤의 Special Thanks에서 카도카와 마이씨가 계시다는것.
어째서 그런걸까요[...?]

-애니메이션과의 비교
뭐.. 일단은 본질적으로 스토리는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애니를 BS-A판으로 보신분에 한해서만]
애니가 AT-X와 BS-A에서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AT-X판이 화질이 영 아니여서 말이죠 -_-;;
http://himiko.egloos.com/630604
세세한건 저쪽 블로그에서 화질차를 확인해보세요[...후]
TV판 13화, OVA 3화로 압니다. OVA는 제가 보질 못해서 어떤지는 모르겠군요.

일단 전반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스토리를 망라해서 넣어놨다는 점.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히카리+미나모 루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미나모루트란 이유는 [13화]의 존재이유와 바다의 우훗*-_-*에서 기인합니다.
[알고싶으신 분은 게임과 애니를 다 해보세요~]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싶으시면 애니를, 깊게 파고든다면 게임입니다만.....

애니를 보고 나서 막상 게임을 하니 진이 탁 빠지더군요.
당시 기술력의 문제..랄까 발상의 한계라 그렇게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질 않습니다 -_-+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애니쪽이 더욱 느끼기 쉽게 되지요 -ㅅ-;
(이건 노조미나 미나모 루트에서 확실히 느껴집니다.)
굳이 정확히 말하자면 '텍스트의 한계'인 시각적 요소의 부재란거죠 _-_
정적인 텍스트로는 동적인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을 따라잡기엔....[후]

-불만
.... 어째서 시코우인은 공략불가냐아아아앗!!!!!!!!!!!!!

....한번쯤 공략해보고팠던 시코우인 카스미

에에. 이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무려 친구의 소꿉친구라고 공략불가? 설마[.....]
PC판에선 그냥 양념캐릭터로 등장이란거냐아아아앗 ;ㅅ;!!!!

뭐.. 콘솔이식작에 대한 지식은 없으므로 제대로 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만.. -ㅅ-
처음에 캐릭터들이 다 나오고 나서 '그래! 피니쉬는 너로 정했다!!'로 있었습니다만....(전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마지막에 공략하는 스타일이랍니다 :D)
아무리 분기를 조절하고 ㄱㄱ해도 결과는 다른 캐릭터들.
(덕분에 히나타쪽으로 한번 낚이고 와카바쪽으로 한번 낚였습니다.)
하아.. 오토보쿠때도 케이공략이 불가능하단것을 보고 좌절했건만...
(언제 PS2라도 구하면 미치코의 마수에서 케이를 구출해보고픈 마음도 있...)

그 다음 불만이라면 히카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로리체형은 취향이 아닌데.. 셔플에 이어서 스토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캐릭터가 '로리'라서 H씬에서 되게 민망했습니다 -_-
어차피 다 스킵하긴 했습니다만.... 히카리 혼자 H씬이 2개란건..
(그래도 히카리가 츤데레형이라서 조금은 기뻤달까...)
히카리 루트도 결과적으론 미나모에게 떠넘기고 말이지요 -_-;
그나마 검도 안썼다면 완전 정떨어졌을지도[......]

그리고 조금의 미스. 이건 한패에서 생겨난것입니다만...
대사가 '한 장면'에 다 나오질 않으면 나머지 대사가 묻히거나 몇몇 대사는 조금만 나오고 나머지는 아에 안나오는 현상
(덕분에 음성듣고 판단해야합니다)
거기에 히카리 루트에선 잠시 음성이 하나 밀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이것도 문제점.

마지막으로 분기점의 결여. 너무 대사가 위주가 되고 분기가 없습니다.
큰 줄기만 남겨서 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노벨을 읽는 기분이 들더군요.
[L사의 비쥬얼 노벨들도 이것보단 분기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P.S - 현재 호Xㄹ 3 플레이기 0.5화를 보고
그 외에 오토보쿠 PS2판의 케이가 쿠가야마씨란걸 알고 좌절중[카아악 이건 악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