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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거리-소일거리

魔法使の夜 -2장.

나스네 형태달 신작. 마법사의 밤 2장입니다.
오역이 가득하므로, 본 내용의 정확도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고로 펌질 금지입니다 -_-
또한, 마지막 부분에 좀 애로틱한 묘사가 있는지라, 그 부분에 관해서는 살짝 정정을 가했습니다.
솔직히 쓰고는 싶지만, 그걸 100% 살리기만 하기도 난감하다 싶어 커트쳤거든요.
에로게 번역으로 내놓는 거라면 모를까, 이건 제 개인적인 작업이므로 정정을 가해도 괜찮다고 판단해서 한 일입니다.
뭐, 매우 조금이니, 다른 번역본이라던가 그런 걸 보시면 아실 겁니다.

아마도 게임 내 텍스트만 빼둔 것 같은데, 아오아오 루트인듯(....?)

2.
당돌히 말하자면, 나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왠지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생각좀 해보라고.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지. 냉정히 말이다.
예를 들자면.
잠시 몇 분 전에 만난 예쁜 소녀가 갑자기 자신을 쫒아온다면.
물건이라도 떨어트렸나? 아니면 나한테 반한건가?
생각해보면 그런 느낌인가. 의문의 여지는 없다고 굳게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이거라면 어떤 문제도 없다.
세상이 평화로워서 좋구나, 이걸로 끝이다.
하지만, 그렇지만 말이다.
그녀의 표정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박력넘치는 표정으로 쫒아오고 있다면 어떨까.
엄청난 발소리에 뒤돌아봤더니 핏발 선 눈으로 뚫어져라 보면서 산발로 오면서,
"기다려!"
이런다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하질 않아도, 난 여기 있는걸.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건만, 이건 무슨 불편한 상태인지.
.........나긴 하지만, 착란끼가 있구나.
어쨌든, 나에게는 그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질 않아서, 상당히 본심으로 도망치고 있다.
모르는 사이에,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가지각색이다.
피로에 절어 집으로 가는 사람. 한잔 걸쳤는지 얼굴을 빨개진 사람.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
큰길의 어슴프레한 불빛 및에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번화한 곳에는 그것에 대응하는 색이 있다.
인생 제각각.
그러니까, 이런 왁자지껄한 곳 속을 뛰어 지나가는 나라는 존재도 별로 이상하진 않을 터이다.
그렇지만 신기한 듯이 이쪽을 보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말이다.
"형씨 힘내라-!"
"어이, 조심하라고!"
격려받거나 짜증내는걸 가볍게 손을 들어 응해주고는, 계속 뛴다.
하나하나 대응해줄 상황이 아니야. 어쨌든 눈에 보이는 골목을 적당히 골라서 꺽는다.
때때로 꺽고, 앞으로 뛰는것을 섞어서, 단순하게 이동하지 않도록 신경쓴다. 그렇게 거리를 벌리고 있는건 아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뭔가 숨기 좋은 곳이 없는가 세세히 둘러보며 달린다. 이럴 집중력이 나에게 있다고는 생각도 하질 못했다.
"...으쌰, 좋은 곳 찾았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커다란 쓰레기통이 둘, 셋 그리고 쓰레기봉투가 늘어서 있다. 쓰레기 냄새가 나는건 요리점에서 버린 거겠지.
그러고 보니, 밥도 안 먹었구나....
뱃속에서 밥벌레들이 우는 것을 참으며, 숨는다. 지금은 참을 수밖에 없다.
그럼 오른쪽 보고, 왼쪽 보고, 좋았어.
쓰레기통 위에 쓰레기봉투를 올려두고, 임시로 벽을 만든다. 틈세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이제 숨을 죽이고 기다릴 뿐.
여기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의 입구다. 주의할 방향은 한군데면 되겠지.
한쪽 눈으로 봐서 이상하다고 눈치채지 않으면 좋겠는데....
미완성 은폐장이다. 들키지 않는 것이 이상하진 않다.
눈 앞에 지나가는 것을 보는것이 최선. 이대로 시간이 죽이는게 차선. 들키는 것이 최악.
...그런 건가.
어쨌든 지금 잠시 쉬어두자. 다행히 여기는 여자가 혐오감을 느낄 요소가 넘쳐나서, 던질 것들은 부족하질 않다.
좀 작은 봉투를 끌어당긴다. 그럼, 기다려 볼까.
은밀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시간을 보낸다. 귀를 귀울이고, 눈은 돌려보며, 집중해라.
.........그렇지만, 뭐라 말해도 꽤나 여유 있구나, 나도 참.
이런 걸 하질 않고 적당한 가게에 들어가야 할 것지도 모른다. 뭐, 괜찮으려나.
쓴웃음 짓고 만다. 조금 전부터 식욕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불규칙한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몸이 불평하고 있는 듯 하다.
그 때, 조금 시끄러워졌다.
..........온건가?
틈새로 엿본다. 역시 그녀다.
긴 머리카락이 계속 흩날릴 정도의 빠르기로, 눈 앞을 순식간에 지나간다.
살짝 본 시선은 어디까지나 앞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상쾌하기까지 했다.
..........뭐, 바로 옆에 목표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달리니까, 그렇기도 하겠지.
"단순하구만..."
술래잡기가 숨바꼭질로 바꾼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그녀는 앞만을 보고 달려갔다.
나도 약았다고는 생각한다.
고마워, 이름도 모르는 그대, 덕분에 나는 자신을 찾을 수 있었어.
쓰잘데 없는 감상에 젖으며, 쓰레기봉투를 겆어찬다.
"그럼, 가 볼까나"
허리를 숙이고 있던 탓에 피로가 조금 풀렸다. 나는 등을 펴면서, 몸을 풀었다.
쭉쭉 펴지는 몸이 기분좋다. 덤으로 목도 좀 돌려서 소리도 좀 내고, 몸 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한다.
이제 그녀도 사라졌겠지.
"어딜 가 볼까-"
"아, 있다!!"
몸이 굳어버렸다. 내딛은 첫 발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주변을 꿰뚫는 큰 목소리에 돌아보니,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났다.
그녀가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이건 좀 위험한데.
생각보다 발이 먼저 움직인다. 주변이 빨리 바뀌면서, 전진. 급격한 운동으로 심장이 불평하지만, 신경쓸 수는 없다.
"기다려!!"
그렇게 말해도 누가 기다리냐. 겨우 떨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들러붙었다. 왜 돌아온거야, 진짜!!
한숨이 나온다. 가까운 골목으로 다가간다.
어떻게 도망칠 곳이 없다는 감정이 넘친다. 뭔가 불합리하다.
좀 떨칠 수는 없으려나, 젠장할.
방법이 없을까 하며 머릿속을 계속 돌린다. 그러던 중에 머릿속에 하나 좋지 않은 발상이 떠오른다.
우선, 상황을 정리해 보자.
이렇게 술래잡기를 계속해도 뭔가 확실해 지지 않는다. 설명을 듣고 싶어도 그녀가 냉정하질 않다.
결국, 이대로는 결론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무엇보다, 재미없잖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술래잡기를 계속하는 것은 고통밖에 되질 않는다. 단지 쫒기는 피폐에 지나질 않아.
그렇지만, 이걸 장난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나.
술래는 바뀌질 않는다고 해도, 잡히지 않도록 이쪽에서 트랩을 건다. 애시당초 술래잡기란 놀이다. 그렇다면 즐기지 않으면 안되지.
...그러니까 우선, 저쪽만이 공수라는 상황을 무너트린다.
어떻게 해서, 그 물음의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그래, 말한 대로 하는거다.
"그럼, 어떻게 나오려나"
자신만만한 웃음을 띄우면서 골목을 돈다. 급하게 회전을 시작한 사고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시, 나는 근본이 좀 나쁜가 보다.
     ∫ ∫ ∫
끈질긴데.
골목에서 빠르게 사라진 뒷모습에 그렇게 내뱉는다.
나로스는 발빠른 편이라 생각했는데, 그는 나보다 빠르다. 그리고, 도망치는 것에 능숙하다.
내가 골목을 돌았을때, 그림자가 잠시 보일 타이밍으로 그의 모습이 사라진다.
그것을 믿고 쫒아가면, 뒤에서 나타나던가 한다. 조금 전부터 그것을 반복하고 있다.
이래선 끝이 없어.
서로 꽤 거리를 두고 달리고 있지만, 아직 그가 더 달릴 수 있겠지. 남자와 여자다, 분하지만 육체의 차이는 어떻게 해도 어렵다.
몇 초 늦게 골목에 닿는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이번에야말로 보겠어.
기합은 넣었다.
전봇대를 쥐고, 반원을 그리듯이 턴. 관성을 죽이면서 진로를 직선으로 수정.
완전히 돌았다.
"안녕"
"---에?"
히죽대는 입술이 보였다. 이것이 처음. 일부러 한 듯이 그가 한 손을 들고 웃는다.
그가 한 걸음 내딛는다. 내 옆에서 선다. 다만, 방향은 반대지만.
"멍하니 있지 말라고"
가볍게 말하고는, 그는 기세 좋게 내 뒤로 달린다. 스쳐 지나간 상황에 뒤통수를 맞은 것은, 분명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뭐가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머릿속이 굳은 체로, 관성을 죽이지 못한 몸만이 멋대로 직진을 계속한다.
멀어지는 발소리를 들으며 생각한다. 디딤발을 딛으며, 앞으로 달린다.
---에, 그러니까, 그게 그런가.
이끌어진 결과를 잊으려 한다. 바보같다. 그래도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결국.
기다리라고 내가 말했으니까, 기다린거겠지. 아주 잠시 동안이지만.
"저 남자가....!"
목소리가 날카로워진다. 동시에 가지고 있던 무언가 중요한 것이, 소리를 내며 끊어진다.
구르기 직전인 몸을 어떻게든 수습하고, 막 지나온 길로 되돌아선다.
전력으로 되돌아섰으니까, 내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분함과 바보스러움에 조금 눈물이 나온다.
내 거친 숨소리에 눈치챘지만, 이제 그딴 건 어떻든 좋다.
금세 끝낼 수 있을까.
눈꼬리를 가볍게 손끝으로 닦으며, 뒤를 쫒는다.
아리스에겐 할만큼 하겠다고 대답해놓고는, 나로서는 평화롭게 마무리지으려는 생각이 있었다.
죽이려면 고통없이, 도망치려 하면 기억을 지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설펐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디의 바보가 던진 캔을 줍는다. 양철 캔 3개. 좋았어.
나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커브에 진입한다. 무방비한 모습을 포착한다.
"기다리라고... 말했잖아!!"
손목의 스냅을 사용해서 마음껏 하나를 투척한다.
빈 캔은 날카로운 선을 그리며, 흘러나오는 부분이 찢어지면서, 목표를 잡아먹을듯이 날라간다.
"으아, 위험!"
뺨 근처를 캔이 지나간다. 시원한 소리를 내던 캔이 굴러가고 있었다. 놀란 듯한 그의 얼굴에, 아주 조금 기분이 풀린다.
첫번째는 실패, 그렇지만 조정하는 데는 충분.
남은 것은 두개다, 계속해서 가보자.
양손에 하나씩 든다. 좀 더 있었으면 하지만 부피가 늘어나니 결국 방해가 된다. 주머니같은게 있으면 좋을텐데.
"바보야! 맞잖아!"
"맞으라고 한거야!"
그의 불평인지 외침인지, 그런건 흘린다.
주저없이 나머지 둘을 던진다. 낮은 커브로 좌우에서 좁혀오는 궤적.
옆으로 도망치면 몸에 맞는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맞아라. 그리고 고통은 움직임을 조용히 하겠지.
이걸로 체크메이트다.
끝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것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칫!"
짜증내며 혀를 차고는, 그는 뒤꿈치를 들어올렸다. 지면에서 위로 뜬 발이 곡선을 그린다.
하나를 걷어찬 공간으로 그는 몸을 숙였다.
"---뭐야"
.......어째서 저걸 막은거야! 뒤느 보지도 않았으면서!
불만도 하지 못하고, 단지 이를 간다. 자세가 무너진 지금이라면 맞추겠지만, 이젠 다 써버렸다.
그는 안정된 자세로 돌아와서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아-, 진짜!!"
"어설퍼, 어설프다고!"
놀리는 말투에, 더더욱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바보취급 당한 것은 처음이다.
꽉 진 손이 조금씩 떨리고, 마법을 쓸 것인지 진짜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도망칠 틈도 여유도 없을 정도로 대규모로 파괴하면 확실하게 간단히 끝난다.
멀쩡한 물건 하나 있을 곳 없이, 죄다 날려버리면......
아아, 그러면 꽤나 기분 째질텐데.....
어릴 적에 흥얼거리던 꽃점의 멜로디가 생각한다. 그 리듬에 맞춰서 손을 접었다 폈다 한다.
한다, 안한다, 한다. 안한다.
한다. 한다.
어느센가 선택지가 없어진다. 이래서는 안된다.
깊게 심호흡하고, 뜨거워진 머리를 식힌다. 가라앉아라, 냉정하게.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되. 상황을 원만히 처리하겠다고 정한 건 나.
그것이 마법을 쓴다니 경솔하기 그지없다.
더욱 신중하게 쫒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간단한 건 역시 좋지 않구나."
되뇌인다. 멀어져가는 그가 나를 눈치챈 순간, 가까운 골목길로 뛰어들었다. 이걸로 그는 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저 쫒기만 하는 것은 이제 끝.
방식을 바꾸었다. 자, 날 즐겁게 해 주실까.
     ∫ ∫ ∫
 쿠온지 아리스는 먼 빌딩에서 그 소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름도 모르는 건물 옥상의 펜스에 허리를 기대고, 어느 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빛내고 있다.
퀴퀴해. 아오코라면 그리 한마디하며 버릴 칠흑의 로브를 바람에 날리며 그녀는 가볍게 펜스에 어깨를 기댄다.
"뭘 하고 있는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그녀는 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밑의 광경에 대해서 이해되질 않는 모양이다.
할 거라면 좀 더 모양새 좋게 할 것이다. 율법에 술래잡기에 참가할 필요는 없다.
일격으로, 한 순간에 끝낸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장난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아오코는 결의와 살의가 부족하다. 아리스는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면, 떨어지는 불똥을 떨쳐넬 힘은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적에 대해서 망설임을 보이는 것은, 바보 중의 바보다.
이번 일이 그 계기가 된다면 좋겠는데, 그렇게 그녀는 위에서 내려다본다.
자신이 손을 빌려준다고 하면 아오코가 그것에 매달리게 된다. 이건 본심가 아니다.
이걸로 아오코가 한 꺼풀 벗을 수 있다면,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 그녀는 그렇게 믿고 있다.
내려다본다.
남자 쪽에 볼일은 없다. 저건 그저 일반인. 저것은 단지 디딤돌.
"후훗..."
자그마하게 웃음이 새어나온다.
다시 보니, 평소의 아오코의 이성적인 눈빛은 사라져 있다. 아마도 정상이라 보기 힘든 열기가 깊숙한 데서부터 소용돌이치고 있을 것이다.
"분한가 보네... 좋았어, 좀 더 보여줘...."
높은 톤의 조소가 입에서 새어나온다. 눈을 가늘게 뜨고 굴욕에 삐뚤어지는 아오코를 머릿속에 각인한다.
깊은 애정과 질투가 섞인 눈빛으로, 그녀의 눈이 아오코를 쫒는다.
"평소에는 보여주질 않으면서"라던가, 그런 말들을 중얼중얼거린다.
밤기운에 호흡을 섞으면서, 아리스는 손바닥을 입술로 가져간다. 핑크빛 혓바닥이 고요히 피부를 유린하며, 왔다갔다한다.
손바닥이 혀라는 솔로 닦인다. 물기를 한가득 품고서, 다음에는 손가락. 하얗게 쭉 빠진 손이 침으로 더럽혀진다.
그것은 네온빛을 받아, 적ㆍ청ㆍ녹으로 매 초마다 색을 바꿔간다.
잠시 후에, 그녀는 손을 놓는다. 이번에는 그 젖은 손을 가슴으로 가져가서 살며시 만진다.
끌어안듯이 해서 四형태로 했던 손이, 부드러운 가슴을 받치는 형태가 된다.
그렇게 해서 가슴도 침으로 적시고서, 옅은 쾌감에 그녀는 젖어들기 시작한다.
가슴께에는 네온 빛을 밪아, 음란한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싱긋이 웃듯이, 미소가 떠오른다. 떠오를듯한 숨결이 흐트려저, 계속되어 간다. 몸 속을 흐르는 쾌락에 젖어들듯이, 입술을 깨문다.
피가 입술의 루즈를 덮는다.
"좋은 얼굴이야, 아오코...."
중얼거리면서, 아리스는 시선을 돌렸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진짜, 좋은 얼굴....."
추악하게, 요염한 모습.
또다른 한명의 마법사는, 몰래 치태를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