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핫2를 즐긴 후 바로 AD로 돌입해 봤습니다. ........................ ..................... ............... ............. ......... .......
Leaf, 천젠데?
사실 별 생각없이 플레이를 했건만 난이도가 한참 올라갔달까, 벨런스가 끝짱나게 올라갔달까.... 패러디가 더 쩔게 가는군요. 자사 게임만 해대더니 이젠 별의 별 게임이 등장합니다. ...특히나, 어째서 '레인보우맨'이 또 등장하는거냐! 괴작인데 의외로 좀 끝발 받는건가.... (그런면에선 쾌걸 즈밧토가 더 나은데 말이죠. 결국 코레고슈에만 등장했....) ....그런데 이거, 그렌라간에 도라에몽까지 써먹으면 무슨 생각인걸까- 싶기도 하네요. 저작권 문제는 없는건가? (역전재판도 있었고)
[스토리] 일단 전작의 연장선. 전작이 봄방학-수학여행까지였다면, 이번에는 그 뒤의 이야기. 대략 5~6월경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_-) '확장팩'이라는 것이 역시 큰 부분. 어지간한 플러그는 다 띄워놓고 스타트니(...으음?)
쩌는 부분이 초반에 유지가 '이런 캐릭이나, 저런 캐릭이나 플러그는 다 띄우고'라면서 본편CG가 살짝 나오는데... 그게 볼거립니다. 특히 유지의 오버액션(...)이 볼거리지요. '이번엔 누구한테 플러그를 세웠냐'고 하는 걸 보면... 역시 변태캐릭은 잘만들고 봐야 하는 법인듯. 일단 전반적으론 개그풍입니다. 거기에 'Another'이기 때문에 본편에는 등장했지만, 히로인 주변 캐릭터들을 클리어 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코노미&타마누님 빼고는 모두 공략불가. 애시당초 저 두사람도 따로 스토리가 존재하므로.... 공략가능 캐릭터는 '그 외' 전 캐릭터. 보너스로 코노미의 어머님 하루카 누님마저 가능.(털썩) ....그렇지만, 하루카 누님은 너무 강했어요. 플츠에겐 당하지 않으리라 믿었는데!!(...동일성우라지요)
1주차를 끝내고 나면(..아무나 클리어하면) 이쿠노 스토리와 코노미&타마네 스토리가 공개됩니다. 두개는 별도 루트로 진행되고, 캐릭터 공략완료란 기묘한 상황이므로 -_-);; (코노미&타마네 루트는 PS2판의 전연령 건전공략인듯) 이쿠노 루트는 마나카 클리어로 시작하더군요. 것도 PS2판이 아닌 PC판으로(으음?)
덤으로 이쿠노 루트는 '이쿠노 시점'으로 플레이됩니다. Another Days라는 타이틀에 맞게 정말 다른 관점이군요(....) 그리고 그 외 본편에 나온 캐릭터들은 서브란 느낌으로 진행됩니다만... 쿠사카베 아씨는 나오지도 않았고, 카린은 아주 잠시. 그나마 자주 나온편이라면 마나카와 유마 정도(....묵념) 코노미&타마네는 비중이 비중이다 보니 심심하면 출연하지만... 사사하라 선배님은 마량과 세트로 나오시고(...으음?)
[그래픽] 역시 당근일당- 을 외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상당히 세세하게 잘 짜여진 배경에 캐릭터.... 사실 전작과 비슷한 레벨입니다만, 신캐릭터 미루파는 취향이 아니지만 시루파는 좀 좋군요 //ㅅ//
012
[시스템]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진보한 듯 싶습니다. 우와와와와왕! 사실 2가 기존의 To Heart 시스템으로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좋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2 AD는 최근 리프의 방식을 채용(...이랄까, 쿠사리 같은 타입)한 지라 진행하기가 좀 편했네요. 캐릭터마다 대사에 다른 색이 들어가니 구분도 쉽고(...) 그 외에도 2의 유일한 화면호과였던 '벚꽃'에 비해서 다채로운 효과들이 들어왔습니다. 뭐랄까.. Fate 처음 할때같은, 그런 느낌? 비쥬얼 노벨이란 그리 효과가 없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 최근에는 그만큼 발전한다는게 확 느껴져요. 특히 마량선배 부분에서(...으음?)
그 외에는 옵션 쪽이 마음에 드는군요. 특히 음성재생 방식의 선택은 저에게 있어 하나의 오아시스.. ㅇㅈㄴ
[사운드] 2와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만.. Leaf 자체가 에로게 메이커 치고는 음악에 관해서는 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꽤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문제는 성우파트. 신기한게 Leaf가 '성우공개'를 안하고 있어서 추정은 애니판으로 했습니다만(.......) 시루파와 하루미는 OVA 덕분에 간신히 성우진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만..... 시루파 성우분은 뭐.. 나왔을때부터 정보가 돌았지만... 최근 물이 오르신 카자네씨(...) 하지만 하루미 성우분은 나름 관록이 있으신 듯 하지만 저는 모르는 분이군요. 역시 전 내공이 없는듯 ㄹㄹ
또한 이쿠노 루트가 '이쿠노 시점'이기 때문에 '타카아키'의 모습도 등장하며, 음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못미 쥰(......)
[개인적 감상] 여전히 '클리어 순서대로' 감상을 적습니다. 이번에는 마량 → 시루파 → 나나코 → 하루미 → 타마키&코노미 → 이쿠노 → 챠루 → 욧찌 순서입니다. 여기서부터 미리니음이 실컷 들어갑니다. 견딜 수 있다면 ㄱㄱ(....)
어딘가 우주를 느끼게 해주시는 선배님(....) 역시 미묘하지만, 그래도 뭐... 일단 게임의 양념으로서는 상당히 분발해주시고 계십니다. .....절대 루트를 타지 않았을때만 즐겁(....)군요. 애시당초 설정상 '성우'업을 하고 있는 대학생-이란 컨셉도 있었고.... 거기에 Routes를 완전 베껴먹은 - 성우장난까지 해먹고 -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거 괜찮은건가- 싶더군요.
화앨 패러디라곤 오가타 리나- 정도였는데.. Routes에서 쓴 건 너무 ㅎㄷㄷ...;; (nasty boy 설정-주인공은 세계 no.1의 에이전트-을 써먹고, 리사역은 진짜 '본인'에게 시켜먹었고...) 그렇지만, 국내에선 Routes는 매니악한 영역이라는것.(...) Leaf 치고 묻힌 게임들이 미묘하게 있거든요. 타소가레라던가... Tears to Tiara같은 경우는 한패에 PS3으로 리메이크 해서 멋지게 쨔라란- 했지만... Routes같은 경우는 PSP로 이식되었답니다. 성우추가해서(......) 여담으로 메인캐릭 사츠키에 쿠가밍. 서브누님캐러엔 이토 시즈카씨.(..으음?)
덤으로, 세인트 마량 제국이라던가, '마신 마-의 힘을 받은 자'가 마량이다! 하는 거라던가.... '루-의 무녀' 루코가 등장하는 막장전개는 뭡니까...(털썩) 그 이후에 나오는 '타카량 루트가 없는 줄 알았어.'....강하다 이사람... ㄱ -
어찌 되었든간에 실재로 있으면 참 즐거운 사람이겠지요. 너무 어울렸다간 ㅎㄷㄷ하며 쓰러지겠지만.(...라지만 저런사람과 놀고싶다는 생각은 자주 드는군요)
그런데, 나나코 루트 가면 마량루트에서 '루코'가 설명해 주는 것을 '마량'이 직접 말하는군요. 무슨생각이냐 시나리오 라이터(...)
헤벌레력(力)으로 방구석 폐인 메이드로봇을 구한다! ......이건 무슨 이야기에요? 으음? 대체 무슨 생각이냐(....털썩) 거기에 이루파마저 망가질줄은 몰랐네요.. -ㅅ-;;(이게 다 타카아키 때문인가)
성우는 갑자기 이바닥 메이져 성우분. 발음하신다고 상당히 고생하셨는데.....(시루파가 탁음을 발음하지 못해서 좀 흐린 발음이 되더군요;) 나름 괜찮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시루파는 머리색에서 퇴출(...으음?) 그리고 마지막 씬에서 레이코(코미파)를 생각한 건.... 저 혼자 뿐이겠죠?
로리. 그리고 AD에 처음으로 나타난 악의 원흉.(으음?) 루코 루트에 나왔을때는 단역인가? 했는데 버리질 않았군요. 역시 무심하지만은 않았던 듯 한데.... 이쪽 서브로 캐릭을 더 추가하다니 무슨 생각이냐.. 이 무서운 것들 ㄱ - (거기에 어영부영 화앨 패러디까지 넣어두고) ......갑자기 AD 플러스 해서 또 내놓지 않을까 무섭달까요 이젠 -_-;; (그래도 당분간은 '그 타이틀' 작업을 할테니 뭐...)
건전루트라서 좋기는 했는데... 이 악당 마량이 끼는 바람에.. 애한테 헛바람만 많이 들어가버린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도 나나코 덥쳤으면 넌 사람이 아니었어 타카아키!(번뜩)
하루미의 경우는... 전작의 떡밥이 존재했기 때문에 큰 신경은 안썼습니다만.... 시루파보다 호감이 가질 않아요!(몸매는 착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이런 무한대쉬 스타일엔 좀 약한지라...(으음?) 어쨌든 뭐... 캐릭터 자체는 꽤 좋았습니다. 시나리오도 할만했고...... 반전도 꽤나(...) 재미있었고. 특히나 코우노 부인, 코우노 남편- 하는 것도.. -_-;; (하루미 담당 - 코오노 타카아키도 있었고.)
특히나 한번 망가진 후에 타카아키가 보이는 모습이 '이녀석도 할때는 하는 남자구나' 싶어서 좋았답니다. ....전작은 완전 초 헤벌레. 이쪽은 진지해지는 멋진 녀석(...으음?) 모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AD의 타카아키는 에로마인.(...으으음?)
그건 그렇고, 이쪽 시나리오를 하면서 이루파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꼈답니다. ....대체, 러시아 위성을 해킹해서 감시하고 있었다는 건 무슨 이야기(...털썩)
덧. 시루파 짐에 옷도 있었으면 처음부터 입혀줄 것이지 왜 그런짓을(.....)
후... 이쪽은 루트는 하나 뿐인데, 그냥 덮밥 보여주려고 만든 루트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네요. 그냥 보너스?(....) 없으면 허전하고, 있어도 미묘하고... 'ㅅ`
코사카 집안의 '건강식'은 여자를 안는 용도로 만든 걸까요. 이런 강력한 타카아키(...털썩) 어쨌든 이게 본편이 아니어서 살았습니다. 본편이었으면 참 심하게 망가졌을거에요 ㅇㅈㄴ
사실 이쿠노 루트는 엔딩이 3개 있어서 놀랐답니다 -ㅁ-; AD 넘어와서는 '분기'란게 거의 보이질 않았는데 갑자기 분기가 나오니... ㅇ<-<
어쨌든 이 루트에선 인상깊은게 몇 가지 있군요.
[좋아해서 같이 있는 것이 아니야, 같이 있었으니까 좋아하게 된 거였어]
그녀가 확인하려 했던 것은 단지 남자의 '진심'. 그렇지만 어느세 자신마저 좋아하게 되어버린 것.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는. 단지 자신이 포기해야 할 뿐. 그것이야말로 모두의 행복. 그리고...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
...이라지만, 그런다고 '모두'가 정상이 되는 건 아니죠. 특히나 사람을 좋아했던 만큼의 슬픔에 견뎌야만 하는 것. 또한, 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하기 그지 없으며, 특히나 좋아하는 감정이라면 더더욱.
그렇지만 나머지 두개의 루트에선 엔딩이 너무 미묘하기 그지없어서... -ㅂ- 하나는 배드. 하나는 노말. 하나는 해피. (노말이라 생각하는 쪽이 좀 막장틱한게 흠입니다만...) 센티한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노말 빼고는 다 좋더군요.
하지만 해피엔딩에서 처음에 넣은 '이름'이 뜨는 바람에 조금 난감했습니다. 이름 넣으라길레 타카아키 이름을 넣었더니 '딴거넣으셈'...? 결국 사쿠라이미소년'霧影 總一'(키리카게 소이치)로 넣었습니다만...... 엔딩에서 더헙.(ㅇㅈㄴ) 슈로대 MX때 주인공 애칭을 키릿찌로 지은 바람에 더헙하던 것보다 더 X팔리더군요 ㅇㅈㄴ.....
뭐.. 이쪽 루트에선 타카보가 완벽하게 에로마인이 되어버렸는지, 맨날 마나카랑 으핫으핫(......) 그것도 실수로 이쿠노 방에 보쌈도 갔었고(..라지만 진실은 이쿠노를 클리어하시면 이해하실듯.) 역으로 이쿠노가 타카아키를 보쌈하기도- 하고 말이죠.(으음?)
덤으로, 지못미 유마!!
뭐.. 본편에서 챠루 집안이 좀 그런 집안이라고는 말이 나왔었지만.... 진짜 그럴줄이야... 어쨌든 뭐 -ㅂ-....;; 조금-은 '교과서엔 없어'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전개는 영 아니었지만, 이런 스토리 전개로는 그쪽만 생각나니....
이 루트의 최고 볼거리는 역시 로쿠와 할아버님.(.....) 할아버님의 '내 손녀가 좀 짱이라능.'포스도 괜찮지만, 로쿠의 '말투'는 꽤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좀 기이한게 '사투리'랑 '좀 험한말투'가 취향인지라...(사투리는 발음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달까요-) 그 외에도 욧찌의 '이 바람둥이!'란 초반전개도 므헝하지만... -ㅂ-;;(애시당초 둘 다 맞선대리니까 문제는 없지만) 어쨌든 그녀의 꿈. '공주님이 되는 것'은 이루어졌고... 정략결혼은 어느센가 틀어졌는데 할아버님의 역습으로 반전을 만들어 버린 것도 좀 미묘.(...애시당초 할아버님 등장에서 예상해 버린탓에...)
챠루의 연극 이야기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어요. 특히나 시나리오의 센티함이..... 특히나 그런 상황에서 간단하게 넣을 수 있는 '그것들'이 결여된 것이라는 것은 상당한 반전. 또한 여러모로 끌어당기시고 실전에서 어레인지를 '허락'해주신 타마누님의 포스에도 ㄳ(....)
덤으로 미노년의 멋을 아는 Leaf 제작진에게도 스패셜 땡스로 관심 1g정도 드리죠.
공략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있습니다. 뭐랄까... 이분은 여러모로 무섭군요. 사실 타카보가 처음부터 공략완료인 캐릭은 두명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3명. 이걸로 타카보는 인생의 승리자. 그리고 솔로의 적.
체스트으으으으으으으으읏!!!(으음?)
뭐라 말하기도 난감하지만, 하루카 누님.남의 집 애에 눈독들이는건 뭡니까, 또 등급을 낮춘 게 그정도면.. 대체 그 집안은 어떻게... 취미도 무서운게 많으신 듯 하고 말이죠 'ㅅ' (솔직히 성 모형이 아니라 건프라였으면 진짜 좌절했었을지도....) 어쨌든 마지막 고백에서 차였고, (삐-)씬도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무섭군요 -_-
챠루와 함께 등장하는 2人이란 느낌이라... 좀 미묘했지만 공략이 되니 즐겁군요. 사실 코노미보다 이쪽이 더 공략하고 싶었는데 본편엔 안되어서.. 어흑. 어쨌든 클리어는 했지만.. 미묘했습니다. 애시당초 챠루 자체가 개그계열인데 갑자기 센티해지니.... -_-;; (원래 개그캐릭은 급진지한 이야기 전개로 털썩 하는거지만요)
반전이라면 반전이지만, 욧찌가 덮쳐주는데는 ㄳ(...역시 이래야지) 하지만 엔딩 CG만큼은 뭐라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이봐요, 자네 너무 타락한거 아닌가.. ㅇㅈ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