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한(....) 녀석입니다.
쓰는 것은 한 해에 인상깊은 애니들에 대한 이야기.
완결감상 해서 따로 쓰기도 합니다만, 그것과는 다르게 한 해를 다시 정리하는 느낌으로... ㅇ<-<
일단 2008년에 '방영한' 것 위주로 씁니다. 뭐.. 그렇게 보기엔 좀 미묘합니다만.
그리고 스포일러를 듬뿍 넣어버리는 내용인지라 당연히 가렸습니다.
어쨌든, 올해 본 건 상당히 많은(...)것 같은데, 적으려고 손꼽으니 별로 없더군요. 이 점은 다행입니다 :D
제 취향에 나름 잘 맞는(...) 물건인지라, 상당히 기대했고 즐거웠습니다.
오프닝/엔딩곡도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론 오프닝이 참 호감이네요.
하지만 군생활중 안습의 MP4로 본지라(...1.8인치 해상도로 봤었죠.) 몇몇 씬에선 눈물을 삼켰습니다.
특히나 이번 2기의 '피노키오'란 캐릭터 자체도 상당히 호감이었고 말이죠.
같은 이름을 사용해서 '그런 캐릭터다'하고 고정해버렸지만, 동화의 피노키오와는 다른 점도 있는지라....
-그리고, 피노키오는 인간으로
결국 피노키오와 대립한 트리엘라가 호감이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브랑카 패밀리(...)는 어느세 아웃 오브 안중에, 닥치고 트리엘라! 트리엘라! 거리고 있던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그래도, 인간의 몸으로 의체와 맞짱까는 실력은 뭐라 해야할지 난감하군요 -_-)
하지만... 1기도 그랬고, 2기도 그렇고, 의체에 관해서 생각하면 참 생명윤리란게 미묘해진다니까요...
이걸로 새어나가서 한참 쓰다간 글이 너무 길어지고, 08년 내에 쓸 수 없을테니 쓰진 않겠습니다.
언젠가 쓸 소재로는 활용해야죠.
역시 트리엘라-히르샤 커플은 보고 있으면 왜이리 좋은걸까요. 둘의 '인과'란 것도 있긴 하지만, 무뚝뚝한 독일남자 히르샤와 발랄한(...) 트리엘라 조합. 그래서 제가 이 작품을 못버린다니까요 ㅇ<-<
올해에는 이 작품을 빼고 이야기 할 수가 없지요.
계기는 어쩌다 AQUA 를 접한 것이었지만,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하나의 '동화'를 보는 기분.
치유계는 이래서 좋아요(...머엉)
문제는 본편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애니로 완결을 봐버린게 아쉬운 점이랄까요.
애니판 성우진은 초반에는 불만이었지만, 아테나씨의 노래에 뿅가버렸네요(....)
그리고 앨리스가 단 한번 부른 그 노래도 하트에 직격.(후.... -_-)
작화레벨도 3기 오고 나서야 갑자기 신급(...)으로 올라섰고 말이죠.
특히나 트라겟 에피소드 보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2기 오프닝이었나요? 그게 흘러나오는데... 눈물날뻔 했습니다. 으헝헝헝헝 ㅇ<-<
전신에 몰려오는 이 강렬한 포스란!(....)
완결나서 아쉽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치유계로 잡은 물건 둘이 다 완결이 나버려서, 정신만 지쳐가네요(....)
ARIA 관련으로도 장황하게 쓴 것이 있었는데, 말년에 USB 분실로 자료가 날라가버렸...-_-
(그러고 보면 아마노씨 홈페이지도 옮긴 것 같은데 어디로 옮기셨는지 모르겠네요)
CLAMP빠의 입장에서. 닥치고 봤습니다.
하지만 요즘 코믹스는 영 보질 못하고 있네요. .....언제 몰아서 처리해야하려나.
이번에는 와타누키가 조금씩 진도를 나가기는 하는데.. 딱 제가 본 부분까지로 끝났더군요.
성우진도 여전히 좋고, 유코누니이이이임!!(......)
작화 상태도 양호한 편이고... 그런데 코하네였나요, 그쪽 에피소드는 못봤던것 같은데... 뒷이야기를 땡겨 쓴거려나..(쿨럭)
텐션도 여전하고, 즐겁게 봤습니다. 역시 문명의이기PSP란 좋은거군요.
올해에는 그리 로봇물이 없었기 때문에(끽해봐야 라인배럴 정도...건담은 제가 안봅니다.) 그나마 열혈물로 때우고 있었지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1화는 정말 비호감이었습니다. '주인공 성우' 때문에.
소울과 마카, 둘 다 '신인성우'입니다만, 소울 성우분이야 외화쪽 경력(...)으로 나름 싱크로가 잘 되어서 괜찮았는데... 이 어색한 마카는 어쩌란 말일까요.
그나마 요즘 들어서는 적응도 되고, 상당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첫 캐스팅부터 히로인이란건 미묘하군요.
(그런데 전 저 목소리를 구루민의 파린이랑 했갈렸죠. 나름 비슷한 목소린데 ㅇ<-<)
어쨌든, 초반의 마카만 대충 눈감아 주시면 상당히 볼 만한 녀석입니다. 본즈답게(?) 액션은 보장해 주는군요.
(개인적으로는 곤조나 UFOtable쪽이 더 잘만든다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적절한 개그, 강력한 개성의 캐릭터들, 스타일리쉬 액션 등등. 이번 3기 엔딩은 참 멋지더군요. 뭐랄까, 꽤나 공을 들인 그런느낌?(....)
(사실 데메크 애니판에 절망했던지라)
4쿨인지라 아직도 방영하고 있습니다만, 이 녀석은 정말 보기를 잘 했다는 느낌이군요.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조금씩 밀려가는 이 느낌.(찾는데 좀 걸린달까요)
....올해 태풍의 눈이었죠. 진짜 이건 핵폭탄 클래스입니다.
Key 특유의 '최루성 스토리'와 '쿄토 애니메이션'이 크로스하면 이런 무서운 녀석이 나오는 건가 봅니다.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특히나 갸루게(...)에서 애니화 특성상 히로인 겉핥기 - 메인히로인 ㄳ 패턴이 아니라 Air에서 시도했던, 모든 히로인을 제대로 건드리고(...?) 마무리.
거기에 2쿨입니다. 주제에 2쿨이에요. 2쿨 갔던 애니가 거의 전무한(제 기억에는 다카포와 Kanon 리메이크, Fate밖에 없군요. 2기도 치면 다카포2도...) 상황에서 이런 분전. 거기에 방영중인 애프터도 2기라죠?(......)
옙. 2008년 ㄳ. 2009년도 ㄳ.(쿨럭쿨럭)
아마도 2쿨의 특성상 화수가 널널하기 때문에 그만큼 각 캐릭터에 투자할 수 있다- 는 점이 메리트입니다만, 그래도 18화의 쿄&료&토모요 동시격침은.. -_-
정말 그 때 같이 울뻔했습니다. 진짜라니까요.(후)
역시 괴물같은 쿄토의 작화레벨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퀄리티고 말이죠.
한 화 한 화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일주일의 하나의 즐거움.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참 좋은 배합이 아닌가 싶군요.
(특히나 이타루의 그림체를 살리면서 미화한 현 디자인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쿄우의 경우 올해 최모토에서 2등까지 성공했죠.
'그녀는 최고에요!'
자, 그러니까 쿄우 루트 좀 제대로 해주세요 쿄토님들. 굽신굽신.(....?)
라노베 3대 로리물(?)중 하나라는 쿠레나이.
솔지히 오프닝&엔딩에선 꽤나 낚였던 듯 합니다. 공식홈도 어두칙칙한 분위기에, 뭔가 음울한 분위기가 감돌아서 '어라?'할 수밖에 없었죠.
뭐랄까, 이런 언벨런스도 나중에는 서서히 적응이 되긴 하더군요.(무라사키 목소리만 빼면)
역시 표어-사람은 지켜야 할 것이 있을 때 강해진다-에 낚인 게 크기는 합니다만, 어느 정도 현실감 있는 녀석이라 좋았습니다.
(....라지만, 이것도 좀 밀뤘다가 한번에 해결했었죠.)
치유계가 아니더라도 소소한 '일상'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 좋은가 봅니다.
특히나 주인공은 [공략완료] 상황의 캐릭터가 둘이나 있는데다, 주변은 어째선지 여자천국(.....)
거기에 능력도 나름 있고 말이죠.(물론, 체술관련만)
막상 보고 나서는 원작이 궁금해지기는 하는데... 보고 싶은 라노베가 한두개가 아닌지라 적당히 자제해야죠. 완결 난다면 모를까..;
뱀발로 살짝 넘어가서. 투신도시도 그런 컨셉이었지만, 역시 사람은 '타인을 향해서' 가장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닐까요.
보통 용사(...)라든가, 말뿐이 아니냐 싶기도 한데, 제 경우도 약속때문에 채찍질 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정말,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이에요.
.....왜 적느냐면, 훼이크 유비 덕에(.......)
조금 앞의 연희무쌍 성우관련으로 쓴 글도 있지만, 이 물건이 애니로 나올줄은 몰랐네요.
..........뭐, 나올 가능성은 크다고 봤었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진행은 원작과 다르게 가버렸으니(관우와 장비의 여행기로 끝나버렸죠) 그 점은 아쉽긴 합니다만...
원작처럼 무한할렘은 곤란하고 말이죠.(쿨럭쿨럭)
그건 그렇고, 훼이크 유비야말로 악당. 나름 미형 캐릭터라서 그래도 비중 있으려나 했더니 악역.
.........아아, 유비가 그녀석이 아니라 다행이었어.... 라지만, 전 애니 하기 전에 '유비' 설정 일러를 봐 버려서.. -ㅅ-;
개인적으로 2기가 나왔으면- 하는 녀석입니다. 물론 '원작스토리로' 나와줬으면 싶군요.
하는 김에 진연희무쌍처럼 확 달리는것도 좋을지도(...캐스팅에 제작비를 다 쓸 것 같지만)
예, 올해의 떡밥애니. 코드기어스입니다.
CLAMP 캐릭터 디자인과 엔딩 일러스트(...)때문에 저는 햄볶고 있었습니다만, 것 참 머리를 정교하게 굴리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질 않더군요.
(어떻게 하면 저런 발상들이 가능한건지 원... -ㅂ-;)
여담으로 지인 모 씨의 띠리링 덕에 네타가 되어버렸고, 그 덕에 좀 절망하긴 했지요.
그런데 이거 1기는 메카닉 애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센가 루루슈의 잔머리 덕분에 캐릭터가 너무 부각되어 버린 감도 드는군요.
머신들은 잠시 나와서 깽판치고 ㅌㅌ하는 그런느낌.
하지만 기어스라는 능력은 충분히 잘 만든 떡밥이 아닌가 싶더군요.
각자 능력이 다르며, 또한 그걸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는가. 그것이 이 머리싸움을 좌우하니 말이죠.
(그런 면에서 루루슈는 자신의 능력을 무서울 정도로 잘 써냈죠. 그렇지만 여기저기 잠입하는 능력이 더 대단하게 보이는 전 막장일까요)
작년 연말에도 있던 녀석이지만, 이번 것은 2기입니다. 방영시기도 딱 1년차이군요.
전작이 '아이'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은 '어른들'의 이야기.
...라지만, 정작 이번엔 둘 뿐이군요. 이 애니는 한 화 한 화가 마음을 후벼파는 대사가 많아서 찔린다니까요.
예를 들자면, 쿠보의
"저 애는 내년에는 더욱 예뻐지겠지. 내후년엔 더 그럴거야. 나는 언제까지 그것을 볼 수 있을까."
.....너무 사람 마음을 후벼파는거 아닙니까아아아아아아.
중간에 나오는 유코의 독백도 그렇고, 시니컬하지만 싫지 않은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요.
찌잉- 하는 상황을 너무 자주 만들어준다니까요 어흑.
접하게 된 건 지인 덕분.
그런데 이걸 타케우치(타입문 일러담당)가 그린 걸로 알더군요(.....) 아무리 봐도 여자이름인데 말입니다.
애니 로 만들어지면서 나기에 토마츠 하루카- 라는 신인이라길레 놀랐었죠. 신인한테 주연을 준다니,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컸거든요.
처음엔 괜찮네- 하며 보다가... 칸나기 오프닝을 mp3에 넣어 듣게 되다가 어느세 홀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ㅇㅈㄴ
요즘은 호감이 좀 많이 올랐습니다만, 그래도 조금 미묘하긴 하죠.
최근에는 나기 비처녀설 때문에-_-물건너 오덕들께서 난리를 피우고, 작가는 연재중단.
그게 꼭 중요한 건 아닌 데 그런데 집착한다니까요. 2D 캐릭터를 현실에서 개통할 수도 없는데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맺어지면 오오 좋았어 ;ㅅ;) 하는 건 왜일까요.
덤으로 어떤 물건들은 끝나고 [애까지 낳는]결말도 있는걸요. 그런데 이건 다른거라 생각한다니, 대체 무슨 근거일까요(....)
뭐, 이러는 저도 하급생2 때는 조금 삐질삐질 거리긴 했습니다만(......) 그걸 넘어서니 이젠 무신경해지는군요 =_=);
이야기가 잠시 새었습니다만, 이쪽은 1쿨인지라 그런 비처녀설이고 뭐고는 상관없고, 나름 괜찮은 결말을 내주지 않았나 싶군요.
(타케나시 에리씨도 처녀작이 이런 꼴 당하니, 마음고생은 심하겠지만.. -_-)
어쨌든 애니는 만족입니다. 본편은 빨리 연재 재개를 빌어봐야겠죠.
'애니이야기 > 완결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1/4분기 애니감상. (6) | 2009.04.03 |
---|---|
2008년 4/4분기 완결애니 감상. (2) | 2008.12.30 |
2008년 4/4분기 완결애니감상. (2) | 2008.10.10 |
2008 3/4 분기 완결애니감상. (6) | 2008.07.28 |
2008년 2/4분기 완결애니감상. (8) | 2008.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