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올해는 에로게를 하지 못한 한 해였습니다. 복학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손댔는데, 생각 외로 손 댄 녀석이 너무 없더군요. 일루젼의 작품이 두개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는 맛만 보았군요... ㅇㅈㄴ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 출시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씁니다. 생각보다 에로게쪽에서 윈7이 막히는 점은 없군요. 한패는 때려쳐야 되지만 -_-....
이번에는 이미지를 영입해서 표지 이미지도 집어넣었으므로, 가족이 뒤에 있을 때 보는 것은 조심해주세요.
일단 플레이는 해봤습니다만, 엔딩 조건이 너무나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랑 대화할 것이 조건인데, 이동위치가 거의 랜덤 수준인지라 거의 세이브/로드신공 + 스토킹... ㅇㅈㄴ 이후 패치로 건물이 추가되면서 조금은 쉬웠지만, 플레이타임이 안드로메다로 길었어요...... 덤으로 주차 넘기면서 편해지는 게임이어야 되는데, 주차를 넘겨도 그다지 어드벤티지가 없었습니다. (칸쿠로 스펙을 그대로 해서 넘겨주는데, 렙업도 좀 귀찮고, 필요 포인트도 많고.. 좀 잉여스러웠습니다)
그런고로 미코토 엔딩 외엔 아무것도 보질 못했군요(....) 보너스로 모두 탈출하는 엔딩도 봤고 말이죠. 'ㅅ'...
게임의 설정 자체는 좋아합니다. 전 조난관련 물건을 꽤 좋아하거든요. (무인도이야기나, 남국 도미니온을 푹 빠져서 했던 적도 있으니까 말이죠...) 같은 회사에서 만든 조난물이라도 시스템이 전혀 다르면 재미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죠. 뭐... 캐릭터도 별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메인 히로인에 마츠모토 유키씨가 캐스팅된지라 즐기면서 했습니다♬
이전리뷰 : http://mist.ivyro.net/551 어떤 의미로는 일루젼의 뚝심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그밥에 그나물. 일루젼이 옛날에 만든 레이프레이가 물의를 일으겼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ㅇㅈㄴ 조금 더 자유로움을 추구했으나... 조작감이랄까, 그런 면에서는 스쿨메이트에서 퇴화해 버렸고 말이죠. 또한 플레이도 생각보다 쉬워서... 1주차에 조금 노력만 하면 전원 호감도 max도 쉽습니다.
조금 더 분발해 줬으면 싶기는 한데.. 글쎄요. 지금 개발중인 레알그녀에 기대합니다 ^ㅁ^
일루젼 계열이 아닌 3D업계의 새로운 바람. REAL의 신작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인터렉트 VR이라던가, 그 시절의 인터페이스가 좋았는데, 그런 면에서 꽤 즐거웠습니다. 터치 가능한 부위가 제한되는 점은 아쉽지만, 카툰렌더링으로 좀 더 부드러웠고 말이죠...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일루젼의 홈메이트가 '현실적'인 3D를 지향한다면, 이쪽은 2D같은 3D에 도전. (마비노기를 좋아한 것도 같은 이유고 말이죠.) 아쉽게도 엔딩은 여동생 하나밖에 못봤습니다. 플레이하다 하드가 날라가서 그 이후는 먼산.
지속적인 패치로 추가 코스튬을 넣어준 것도 나름 호감이군요. 문제는 별로 제 취향은 없었습니다만. (차라리 홈메이트같이 코스츔 셀렉트가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전리뷰 : http://mist.ivyro.net/371 (2003년 리뉴얼판) 사실 키즈아토 자체는 3탕째라서 '뭐 다른게 있겠냐' 싶었습니다. 뭐, 오리지널은 치즈루 누님만 깼었습니다만. (그것도 배드엔딩보고 ㅈㅈ.) 이번에는 무려 오프닝 동영상과! 성우가 붙어 있습니다!! 덤으로 추가 캐릭터도. ....덤으로 센세이션하게 3명은 아는사람. 덤으로 한분은 이걸로 데뷰. 날 말려죽여라(.....) 2003년 리뉴얼판이 흑역사인거야 개나소나 다 아는 진실이고.. 이쪽이 훨씬, 100배 낫습니다. 일러스트의 상태도 오리지널을 유지하면서 리뉴얼된 상태라 호감도 MAX! (...라지만, 삐-씬은 치즈루랑 아즈사만 제대로 듣고 나머진 스킵...)
신캐릭터 타카사고 롯카의 보이스가 누구인지 영 감이 안오는군요. 후카는 나바인데 말이죠. ( 처음에는 사카키바라 유이인가 했는데, 반전 후 목소리가 나바...) 2009년판에 관해서 따로 리뷰는 쓰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끌린다면 다시 쓸 지도 모릅니다만... 2009년판의 수확은 역시나 구버젼들의 호환. 특히 leaf 초기판작인 시즈쿠 + 키즈아토 2작품의 수록이군요. 오리지널으로도, 리뉴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는것이 최고 강점. 윈7에서 호환이 되고 말이죠. 생각해 보면 시즈쿠는 2002년의 리메이크작이 나름 괜찮았는데, 어째서 키즈아토는 2003년작이 망작이 되었는지... (덤으로 2002년 시즈쿠는 성우진까지 붙었는데, 2003년작인 키즈아토 리뉴얼은 성우도 없습니다. 진정한 흑역사)
용사 따위에게 굴할소냐! 나는야 마왕이라능! .....라고 대차게 시작했는데, 마왕의 봉인방법은 ㅂㄱ를 통해서! 라는 어이없는 세팅. 덤으로 당할 때마다 능력치를 뺏깁니다. 이기면서 버티다 보면 능력을 서서히 찾아가는 기묘한 게임. 이... 이것은, 마력흡수? 그렇다면 마왕은 초 하이클래스 대마도사였나! (그리고 밝혀지는 '마왕님의 동정은 내가 따먹었다능' 대사 등등....) 만담계열이 많아 꽤 유쾌합니다만, 게임 자체의 재미는 좀 별로네요 -_- 초반부에 세이브 / 로드 노가다라도 해서 용사들 패턴에 대응하는 방식을 빨리 알아내지 못하면 금세 패배. 그리고 마왕은 한없이 먹히는 신세를 면치 못한달까요... -ㅅ-
추가 시스템인 스킬모션의 커스터마이징. 나름 고민해서 만든 듯 한 시스템이지만... 너무 구현도가 높아서 관절이 불가능한 방향으로 꺽이는 괴현상-_-; 여담으로 여캐들에게 당할때 반전넣고 '구속' 넣어주면 여캐들도 관절 108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어?) 차라리 공식 패치로 옷 바꾸면서 노는 재미가 더 쏠쏠할지도 모릅니다.
엔딩은 보지 못해서 내용상의 코멘트는 미묘하군요. 이미 플레이 의욕을 잃어버렸으니까요.... ㅇㅈㄴ
힌트관련 : http://inmist.egloos.com/5201966 캬라의 신작! 우왓! 이것때문에 던파를 버로우타고 파고 있었지요. 문제는 클리어에 3일 걸리고, 그 중 이틀은 망년회 참석. 생각보다 1회차가 힘들었지, 2회차는 무지 쉬웠습니다. 이벤트 뜨는 게 고역이었을 뿐이죠(......) 약간의 편법들을 익히고 나서는 조금 편해졌습니다. 클리어는 97%정도 했는데, 그 이후는 그냥 먼산. 조건이 뭔지 알 수도 없고, 대체 무엇을 해야 이게 되는걸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만...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봐야죠. 이번 작품은 닌자물인지라, 판타지를 주로 하던 캬라와는 달라서 좀 생소하군요.
생각보다 질리도록 뜨지 않은 게임입니다. 일단 아직도 플레이중. 그저 웃지요(......) 압축파일 패스워드 때문에 정줄 놓은듯이 하루종일 패스워드 해제만 걸고 있었네요. rar은 zip과 달라서 해제에 시간이 너무 걸리더군요. 결국 이틀간 패스워드 해제로 고생하다가 패스워드 없는 버젼이 나와서 그냥 ㄳ거리며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용량도 그렇게 다른데 무슨 생각으로 패스워드 해제 삽질을 했는지... -ㅅ-
아직 엔딩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최악입니다. 피아3의 시스템이라던가, 확실히 계승하려 한 노력이 있기는 한데... 발매연기를 하면서까지 해야 했을정도로 뭔가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5호점 하길레 루미누님? 하면서 두근거렸는데 그마저 격침. 에라이 ㅅㅂㄻ........ 유부녀 공략하려다 실패해서 현재는 동생의 친구를 덮치는중입니다.(음?) 신기한건 유부녀쪽은 엔딩CG빼고 다 봤는데 이꼴이다 이거죠.. 역시 딸이랑 동시공략해야하나(중얼)
어쨌든 지뢰도 이런 지뢰가 없네요. 뭐하란거야 이건...그래도 전 피아덕이니까 합니다. 예. 전 피아덕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혼자서 자폭해가면서 할겁니다. 그리고 포스팅에 꾸역꾸역 써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