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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미소녀 게임이야기

忍流

작년 12월에 나왔던 캬라의 작품 忍流. 읽는 방식은 '시노비류'라고 읽습니다.
'진류'라고 읽어야되나 고민했던 제가 바보였죠(음?)
사실 클리어는 발매된지 3일만에 다 해두고 리뷰는 한참 뒤에 쓰는군요.
그간 이리저리 일이 많았습니다(랄까, 이런저런 다른 게임으로 외도중이라....)
제일 싫은 게 던파 만렙 풀린거군요. 렙업하기 정말 귀찮습니다 -_-..... 아직도 최고렙이 배미 62.
사실 각오하면 금세 올릴 것도 같지만, 그렇게 독기 올리기도 싫고, 양키게임에 맛들인 상황이라....

[스토리]

이번 작품은 기존의 판타지 배경과는 달리 일본 전국시대와 비슷한 신세계(뭐.. 결국 조금 판타지가 섞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일색이 짙은 편이랄까요)에서 펼처지는 이야기. 맵 자체도 일본과 비슷하게 만들어 놨고...
전국란스처럼 대놓고 전국시대 무장들까지 써먹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에 든다기 미묘한 배경 설정입니다.(뭐.. 이건 전극희에서 왕창 데인지라... -ㅅ-)

주인공은 망해가는 명문 닌자집단 수현중의 우두머리. 수현중은 특이하게 4명의 우두머리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사실상 보스입니다. 재주라곤 여자닌자 한정으로 아군쪽으로 돌아서게 만드는것입니다만...
게임을 해 보면 알지만, 이녀석 재주가 없는게 아니에요. 자책하고 노는 것일 뿐이에요(후)
그도그럴게6살이나어린마누라한테그렇게발리고서ㅈㅈ치는게당연하긴하지만요
게임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 특정 가문을 밀어서 가문이 전국을 통일하게 만들던가(가문엔딩)
닌자집단을 죄다 때려잡는 것. 이벤트가 양쪽으로 있긴 합니다만, 하악하악은 닌자집단쪽이 많습니다.
캬라 게임들이 그렇듯이 스토리보다는 게임성쪽으로 치중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조금 조작이 힘겨워지지만요 ㅇ>-<

[그래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 민망하게 만드는 그래픽모드(...)


캬라 퀄리티 그대로라는 느낌... 입니다만, 캐릭터들의 비쥬얼은 좀 마음에 안드는 편입니다.
왜냐 하면 그저 제 취향에서 out일 뿐인거죠(먼산)
문제는 CG란에서 에로하지 않은 걸 찾는게 보기 힘들다는게 안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음엔 들지 않지만 파란계통이니 별수없이 호감인 스이렌... ㅇㅈㄴ





[사운드]

고만고만합니다. 분위기에 적절하게 묻어가는 사운드.
(사실 FALCOM게임 아니면 압도당할 일도 없는게 BGM입니다만)
성우진이 조금 무섭긴 합니다. 에로게쪽에서 나름 취향인 성우들이 자주 나오는 캬라 게임인지라...
특히 마츠나가 유키씨 만세! 만세! 만만세!! ....로리캐릭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오프닝곡은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지는가 고민하게 되네요. 영상은 괜찮은데, 노래는 왠지 땡기지 않는...

캬라 게임중에서 성우진으로 만세를 외친 쪽은 댄싱 크레이지즈쪽이긴 합니다만.. -_-
호쿠토 여왕님 + 마츠나가 유키씨 + 오오하라 코나미씨의 3연타.(아쉬운건 호쿠토 누님이 거의 로리계열이라...)
(이 조합은 왕적에서도 나오지만, 왕적에서 호쿠토 여왕님은 거의 나오시질 않으셔서... ㅇㅈㄴ)

[시스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의 게임들보다 좀 더 힘들고, 버겁고, 적응하기 애매한 게임입니다.
특히나 신규 캐릭터들의 영입이 꽤나 힘든데, 그냥 전승되는 캐릭터들로 버티고, 의뢰를 통해 돈을 벌기도 애매하고, 안그러기도 애매하고.... 결국 1주차는 고생했는데, 2주차부터는 아에 체제를 변경. 1주차에서는 모든 구역을 가득가득 메워서 썼는데, 2주차는 마을 주변에 저택 근처에 감시탑만 지어두고, 4명으로 무한 방어체제를 넣었더니 꽤 편하게 진행했습니다. 아무리 쳐들어와도 다 막아내고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무지시. 참고로 개와 고양이가 최강(...)이 되었습니다 ㄱ -;


캬라의 게임에서 시스템 부분에서 만족한 건 레벨 져스티스 + 둥드 + 남국 도미니온 + 왕적 정도군요.
이쪽은 주차를 해도 즐거운 게임이었는데... 지금의 현실은 ㄴㅇ밀;뉜ㅁㅇ라ㅓ민;ㅇ러
대신 대사만 읽는 재미뿐인 다른 에로게들과는 달리 게임성이 어느 선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꽤 칭찬할 만한 요소입니다만... 극상이다! 하고 외칠만한 재미는 그리 없군요.
(이게 다 요즘 중독성이 쩌는 양키게임 하나 탓)
더 아쉬운 점은 계승되는 캐릭터들이 네임드도 포함시켜서 7명 제한. 문제는 이게 2주차 엔딩까지 봤을 때의 상황이라는점입니다. 결국 전 초반캐릭터 위주로 굴리고, 개+고양이+사계절 측근으로 때웠습니다(먼산)

[캐릭터 별 감상]

개별루트는 없고, 엔딩조건을 만족시키면 엔딩에 조금 추가해서 개별엔딩이 추가되는 방식인지라..
딱히 캐릭터 별 감상은 쓰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캐릭터 중 취향이라면 센키 정도... -_-) 성우분 탓이 조금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린스웰때도 그랬고 여전히 조금씩 새침대다가 한번에 확 넘어오는게 매력. 이것은 매우 좋은것이다!(음?)

그러고 보면 피아4는 공략 나오면 엔딩만 보자- 하는 캐릭이 3명인데 공략이 뜨지를 않네요...
아에 차트를 만들고 삽질을 해 봐야 하는걸지..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