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이야기/완결감상

2010년 1/4분기 기점 종결애니 감상.

이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데, 정확히는 분기가 끝나면서 완결나는 애니를 이야기하는겁니다만.. -_-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충 넘어갑시다.
...다음주가 시험기간인데 전 무슨 삽질을 하고 있는건지...(먼산)

1.
ちゅーぶら!!(츄~ 브라!)

간만에 유키(in 하루히)가 주역인가- 했더니, 속옷매니아가 되어 므흣흣 거리는게 참...
그렇게 재미있게 보진 않았네요. 속옷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전 남자라 별로 흥미도 없고 'ㅠ'..

2.
ソ・ラ・ノ・ヲ・ト(하 늘 의 소 리)

디자인때문에 군대온이라는 악명도 있었습니다만(쓴웃음) 여러모로 부족한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급전개에 너무 낙천적인 감이 듭니다만...
차라리 하나를 2쿨로 만들어 더욱 탄탄한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안그래도 '애니메이션의 힘' 첫번째 주자인데 말이죠 =_=...

3. れ でぃ×ばと!(레디X바토!)

기억나는건 드릴. 드릴. 드릴. 마이씨의 드릴 뿐이네요.
후배가 이쪽에 빠져있어서 이야기를 좀 했었는데, 주인공은 '눈치는 조낸 있는주제에 호감에는 둔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뭐랄까요. 그걸 보고 사람들은 보케라고 하는걸까요.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조금 있으니 일취월장하는걸 보면 나름 센스는 있어 보이는데.. 'ㅠ'
뭐, 개인적으로는 카노콘 외전이라 생각하며 본지라 그저 웃었습니다 :D

4.
バカとテストと召喚獣(바보와 테스트와 소환수)

...유쾌한 바보들의 혁명기랄까.. 바보스럽지만 그게 또한 사람내음이 진하게 나서 좋네요.
(그건 그렇고, 주인공이 상식은 있는데 바보라는 점이 참 복잡미묘합니다 -_-)

5.
ダンス イン ザ ヴァンパイアバンド(댄스 인 뱀파이어)

제가 언데드계열을 꽤 좋아하고, 뱀파이어도 그렇게 비호감으로 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이건 영 못봐주겠네요. 헬싱같이 스타일리쉬하게 후려치는 느낌도 없고, 대학살도 없고.
마지막으로 미나가 로리라서 싫습니다.

6.
ひだまりスケッチ×☆☆☆(햇볕 스케치☆☆)

여전한 텐션. 신캐릭터가 추가되었는데 다들 보케성향(...)이 보여서 결국 미야의 독무대.
(그전에 미야가 4차원을 넘어선 존재인 탓일지도.. ㅇㅈㄴ)
상당히 따끈따끈하게 봤습니다.

7.
おおかみかくし(오오카미카쿠시)

1쿨의 부족함이란 전개를 빨리빨리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용기사의 밀폐공간에서 일어지는 이야기들(...) 덕분에 그렇게 재미있다 싶지는 않았습니다. 13화의 외전은 그저 쓴웃음으로 넘길 수 밖에 없고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제가 슬럼프 기간일지도 모르겠네요 -_-;;

8. はなまる幼稚園(하나마루 유치원)

코믹스 1권을 최근에 봤는데, 좀 전개가 많이 뒤틀린듯도 하지만(최종화 안즈의 꿈이 1권 마지막의 외전이던) 가이낙스가 왠일로 이런 훈훈한 애니를 만들고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가이낙스 홈페이지에 있는 팬더고양이 체조하는 히이라기와 안즈는 진리에요!
귀여우면 진리에요! 으아아아아아악!! ㅇㅈㄴ

9. 戦う司書 The Book of Bantorra

최종화에 다가설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전개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사실 20화쯤 가기 전까지 그냥 흐응... 하면서 보기만 했던)


10.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뭐랄까.. 원판인 금서목록과는 다른 전개들이.....

그런데 금서목록보다 더 훈훈해서 마음에 듭니다. 결국은 하나의 큰 이야기를 위한 전개였다는것도 그렇고.
진리의 우이하루&사텐! 으아아악 ;ㅅ;)
성우까지 86년생 듀엣!(토요사키 아키&이토 카나에) 뿅갑니다!

11. テガミバ チ

왠지 시즌2 하면서 다시 애니가 나올듯한 기분이 듭니다.
뭔가.. 재미있어질 부분에서 끊는 것이 요즘 유행인가요.

12.
天体戦士サンレッド 第2期

3... 3기는 나오는겁니까? 전 뱀프 장군님이 보고 싶어요!
.......3기에선 레드와 카요코가 결혼해서 데헷하는 것도 보고싶고 말이죠.

13.
犬夜叉 -完結編-

....카-고메 카고메. 새장속에 있는 새는-(.....)
한 남자의 삐뚤어진 애정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장장 몇십권과 200화에 가까운 애니로 끝을 맺었습니다.
결국 모두가 행복해진 결말. 반요 + 인간이면... 아이는 쿼터(1/4)가 되는걸까요. 그렇게 인간이 되는것(음?)

14.
こばと。

invalid-file

그렇게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코바토가 모자를 벗지 않는 이유가 전혀 나오질 않았던게 좀 찝찝했는데, 단행본보다 빠른 네타덕에 좌절했습니다.
(사실 전 그 속에 토끼귀가 있어서 그럴거라고 망상한걸요.)
단행본과는 다른 미묘한 어레인지나 순서배열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마음이 따끈해지는 애니였습니다.
하나자와 카나는 싫지만, 코바토는 좋아요 으왓 /ㅅ /)
wish도 그렇고 코바토도 그렇고, 홀릭도 그렇고... 상당히 '불합리하면서 행복해지는', '씁쓸함을 넘은 기쁨'의 전개라 불만이긴 합니다. CLAMP 작품의 전반적인 이야기가 이런 구도를 따르고 있지만요.
매우 쓴 약을 먹은 후에 맛보는 사탕의 단맛이 얼마나 큰가는 물리도록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에게 내리는 재앙에는 익숙해질 수가 없네요.

P.S 단행본의 코바토 세계관과 Wish 세계관을 연결시키면 뭔가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던파 하는것을 줄이던가 해야겠습니다. 블로깅할 여유도 안나고, 공부할 여력도 쉽사리 나질 않네요.

'애니이야기 > 완결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2/4분기 애니감상.  (2) 2010.07.04
Read or Die  (4) 2010.04.20
2009년 4/4분기 완결감상.  (2) 2010.01.03
2009년 애니 결산.  (2) 2009.12.30
2009년 3/4분기 완결감상  (4)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