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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거리-소일거리

검과 마법의 박물관 6화 - 아조스(azoth)

출처는 여전히 4gamer. 링크는 일일이 걸지 못하니 이전 5화까지의 링크를 통해 구경해보시길.
언제나 멋대로 하는 번역인 터라, 오역 혹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다수 있습니다.
이정도는 양해해주세요 //ㅅ//

 마검이라는 말에는, 신들이나 영웅들이 썼다는 화려한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의식에도 쓰이는 평범한(?)물건들도 꽤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금술에서 쓰인 아조스라는 단검을 소개하겠습니다.

 "Alchemy"를 [연금술]으로 해석하는 폐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연금술은 "고가의 금을 만드는 것을 목족으로 하는 비과학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요.
 금은 권력과 부의 상징이며, 인류는 이것을 가지고 싸워 왔습니다. 이러한 금속은 없었고, 연금술로는 금을 신의 손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금을 만든다는 것은, 말하자면 신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외에도 인공생명체인 호문클루스의 창조라던가 연금술에서는 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되는 실험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숨어서 연금술을 했던 과학자도 많았고, 예를 들면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도 연금술을 연구했다는 자료가 사후에 발견되었습니다. 위대한 과학의 아버지는 마법사이기도 했던 겁니다.
 또는 와인을 마신 사람들이 취해서, 잠이 오는것에 착안한 연금술사들은 "생명"에 큰 관계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서 와인을 증류해서 그 근원을 탐구했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브랜디이지요.

-연금술사 파라켈수스
 그리 제대로 말한 건 아니지만, 연금술에 대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시점에서, 아조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아조스는 위대한 연금술사로 알려진 파라켈수스가 가지고 있던 단검입니다. 파라켈수스는 1493년 스위스 수도원의 마을 아인지데른에서 기사의 피를 이은 의사였던 아버지 윌베름과 교회에서 일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필리프스 아우레오르스 테오프라즈토스 본바즈토즈 폰 호엔하임으로, 파라켈수스는 필명으로 썼던 이름입니다. 덤으로 파라켈수스는 고대 로마의 명의 켈수스를 넘겠다는 뜻도 있지요.

 20대의 파라켈수스는유럽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히는데 보냈으며,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선인 슈토라스브르그의 시민권을 얻은 후에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목적은 의술과 연금술의 융합이었기 때문에 비약을 쓴 치료를 통해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 실력은 실제로도 상당해서, 100길덴의 치료비를 낼 환자를 한번의 치료만으로 완치시켜 의뢰인이 우겨대서 6길덴밖에 받지 못했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가난한 연인을 위해 동전을 금화로 바꾸어(...바꿔?-환전이란 의밉니다. 갈로 내에서는~역자주~) 주거나, 몸이 마비된 소녀를 비약을 써서 걷게 만들거나, 밥을 사 준 사람에게 감사로 철꼬지를 금으로 바꿨다는 기적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저 실력이 좋아도 정치적인 행동은 잘 하지 못했던듯 당시의 의학회를 부정하는 발언이나 거만한 발언을 많이 했던듯 한데, 결국 바젤에서 쫒겨납니다. 그 뒤에는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1541년에 잘츠부르크에서 죽은 듯 합니다.

-연금술의 상징 아조스
 파라켈수스의 초상화는 검손잡이를 쥔 모습과 함께 그려진 것이 많습니다. 파라켈수스가 중요히 여긴 검이 아조스(Azoth)라고 불려서, 그는 잘때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손잡이 끝에는 수정이 박혀있고, 그곳에는 한 마리의 악마가 봉인되었다고 합니다. 파라켈수스가 필요하면 아조스에서 악마가 나와 일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손잡이 가운데는 비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것만 아니라, 만능약이라 불리는 [현자의 돌]이 들어있다고 전해집니다.
 더욱이 아조스라는 이름에는 어원적으로 아랍어로 수은을 의미하는 "Azzauq"가 변해서 되었다는 설 외에도 모든 알파벳의 시작을 뜻하는 A와 라틴어, 그리스어, 헤브라이어의 끝을 나타내는 z,o,th가 합성되었다는 설이나 시작이며 끝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예수 스스로가 [알파(그리스어 첫 문자)이며 오메가(그리스어 마지막 문자)이다]고 말했다고 전해옵니다만, 아조스에도 비슷한 의미가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은 꽤나 흥미로운 것입니다.

 파라켈수스가 아조스를 써서 무언가와 싸우는 이야기는 거의 전해지지 않습니다만, 어딘가 비밀이 숨어있는 아조스에 끌렸다는 사람은 많은 듯 합니다. 아조스가 지금도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지금 아조스라는 단어는 연금술용어 이외에도 질소를 나타내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후자는 연금술과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설도 있습니다만, 화학과 연금술의 세계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터라, 어떻게 보면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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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번 작업해 봤습니다.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 못했는데, 브류나크 이후로 다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총 70화로 되어 있으며, 아조스는 6화 이야기. 일단 USB에 20화 분량을 넣어두긴 했는데, 이거 어떻게 다 할지 모르겠네요 -_-;;
특히나 동양계 무기들이 제일 난감할텐데 말입니다아.. ㅇ<-<
(일본 고유명사라던가, 중국 지명이나 인명이라던가.... 인터넷을 그리 접하지 못해서 최대한 맞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다음 이야기는 무라마사.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 ㅇ<-<

어쨌든 아조스. 일본어로는 아좃드라고 나오길레 되게 난감했습니다(...결국 영문표기로 읽는걸 채택)
Fate에서는 '초급마법사용'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만, 의외의 명검이군요 이것참 -_-;;
자루 끝의 보석에는 마법 하나를 넣어 쓸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만, 실체와는 참 다르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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