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적을 책 이야기는 '비극의 탄생'입니다. 니체의 저작으로, 니체의 저작은 현대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어제 술먹으면서 한참 공통점을 찾아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모두 사라졌어요. 아 망했어요.
뭐... 다음주 발표하는 과제가 있다 보니 그쪽으로 좀 많이 뒤적거리다가 나름의 쓸 용기를 내어 씁니다.
우선 저자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니체는 25살에 교수가 될 정도로 천재였습니다만, 병치례가 심각했고, 40대가 넘어가면서 정신질환까지 겹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싸우는 동안 계속해서 저작을 써 내었고, 대표적인 저작으로 [비극의 탄생], [짜라트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이 사람을 보라], [안티그리스도] 등이 존재합니다. 우연히도 1900년에 사망했는데,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죽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요.
니체 자신은 자신의 철학이 한세기는 더 지나야 시대가 이해할것이라 생각했지만 40년도 되지 않아 하이데거, 들뢰즈, 푸코 등 여러 현대철학의 거장에게 영향을 주면서 결과적으로는 현대 윤리학이 칸트에 기반하고 있다면, 현대 철학사상의 모든 것은 니체에게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 그 첫 저작인 비극의 탄생은 바그너에 대한 찬사입니다. 이성을 중시하던 기존의 철학사조를 '아폴론적 인간'으로 이야기하고, 이성적인 면이 아닌 감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디오니소스적 인간'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디오니소스적 인간이라 해도 뭐라 확명하게 드러내지 않고, 좋은 면에서의 이야기라긴 참 복잡미묘합니다.
바그너에 관한 찬사라는건 바그너야말로 '디오니소스적'인 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만...
전 바그너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서 가장 질리도록 나오는 공통점 중 하나는 부기팝이 마무리를 지을 때 바그너의 음악이 튀어나온다는 것입니다만, 그 중 하나인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명가수)의 1막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기팝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1막을 상당히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 부기팝이 휘파람 부는 그부분은 질릴 정도로 들어서, 어느정도 흥얼거릴수는 있지요.
뭐, 바그너는 가극이랄까.. 뮤지컬에서 음악적 요소를 상당히 중시한 것이라고 하는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연극을 가미하고,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사운드로 사람을 압도시키는 것이죠. 특히나 바그너의 음악은 '화려하고 시끄러운' 음악입니다. 뭐.. 이사람도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가이고, 니체와 같이 쇼펜하우어 철학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습니다. 말년에 가서는 니체와 결별해버렸지만.
이야기가 좀 세어버렸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소크라테스와 기존 아폴론적인 내용을 고발하고, 이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아는 강사분께 들은 바로는 그 책에서 '위버맨쉬(초인)'의 기초사상이 다 들어있다고 하지만 거기까진 알아내기 힘드네요. 제가 원본텍스트 읽는데는 상당히 재주가 없는지라....
다만 읽으실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 예술'과 '그리스 신화'에 대하여 정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7년에 나온 '비극의 탄생'은 주석이 상당히 잘 달려있기는 합니다만, 일일이 읽으면서 가기엔 양이 상당히 많거든요.
적어도 그리스신화는 교양 수준이니 한번쯤 읽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뭐, 니체를 떠받들 생각은 없습니다만, 분명 대철학자이긴 해요. 저작이 사람이 알아먹기 쉽게 뜻을 고정시키지 않았다는게 너무 아쉽지만요.
뭐... 다음주 발표하는 과제가 있다 보니 그쪽으로 좀 많이 뒤적거리다가 나름의 쓸 용기를 내어 씁니다.
우선 저자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니체는 25살에 교수가 될 정도로 천재였습니다만, 병치례가 심각했고, 40대가 넘어가면서 정신질환까지 겹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싸우는 동안 계속해서 저작을 써 내었고, 대표적인 저작으로 [비극의 탄생], [짜라트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이 사람을 보라], [안티그리스도] 등이 존재합니다. 우연히도 1900년에 사망했는데,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죽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요.
니체 자신은 자신의 철학이 한세기는 더 지나야 시대가 이해할것이라 생각했지만 40년도 되지 않아 하이데거, 들뢰즈, 푸코 등 여러 현대철학의 거장에게 영향을 주면서 결과적으로는 현대 윤리학이 칸트에 기반하고 있다면, 현대 철학사상의 모든 것은 니체에게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 그 첫 저작인 비극의 탄생은 바그너에 대한 찬사입니다. 이성을 중시하던 기존의 철학사조를 '아폴론적 인간'으로 이야기하고, 이성적인 면이 아닌 감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디오니소스적 인간'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디오니소스적 인간이라 해도 뭐라 확명하게 드러내지 않고, 좋은 면에서의 이야기라긴 참 복잡미묘합니다.
바그너에 관한 찬사라는건 바그너야말로 '디오니소스적'인 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만...
전 바그너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서 가장 질리도록 나오는 공통점 중 하나는 부기팝이 마무리를 지을 때 바그너의 음악이 튀어나온다는 것입니다만, 그 중 하나인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명가수)의 1막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기팝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1막을 상당히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 부기팝이 휘파람 부는 그부분은 질릴 정도로 들어서, 어느정도 흥얼거릴수는 있지요.
뭐, 바그너는 가극이랄까.. 뮤지컬에서 음악적 요소를 상당히 중시한 것이라고 하는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연극을 가미하고,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사운드로 사람을 압도시키는 것이죠. 특히나 바그너의 음악은 '화려하고 시끄러운' 음악입니다. 뭐.. 이사람도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가이고, 니체와 같이 쇼펜하우어 철학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습니다. 말년에 가서는 니체와 결별해버렸지만.
이야기가 좀 세어버렸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소크라테스와 기존 아폴론적인 내용을 고발하고, 이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아는 강사분께 들은 바로는 그 책에서 '위버맨쉬(초인)'의 기초사상이 다 들어있다고 하지만 거기까진 알아내기 힘드네요. 제가 원본텍스트 읽는데는 상당히 재주가 없는지라....
다만 읽으실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 예술'과 '그리스 신화'에 대하여 정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7년에 나온 '비극의 탄생'은 주석이 상당히 잘 달려있기는 합니다만, 일일이 읽으면서 가기엔 양이 상당히 많거든요.
적어도 그리스신화는 교양 수준이니 한번쯤 읽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뭐, 니체를 떠받들 생각은 없습니다만, 분명 대철학자이긴 해요. 저작이 사람이 알아먹기 쉽게 뜻을 고정시키지 않았다는게 너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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