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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이야기/완결감상

2011년 2/4분기 완결애니 체크.

평소보다 쓰는 것이 보름정도 늦게 되었습니다만, 지진크리 덕분에 애니 방영이 밀린 탓도 있고, 완전히 끝난건가 판단하는 탓도 있고, 무엇보다 제 게으름 탓이 크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시험기간은 뭔가 다른것에 열중하고 싶어지는고로, 혼을 담아서 삽질!

이 글에서 말하는 완결애니의 기준은 2011년 2/4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끝난 애니들입니다.

1. 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OG -ジ・インスペクター-(슈퍼로봇대전OG -더 인스펙터-)

슈퍼로봇 스피릿츠! 각 화마다 충실한 연출, 안정적인 로봇작화(인물은 그냥 눈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모든 기체를 버리지 않는 것은 좋지만, 결국 스토리의 변경에 저작권 문제로 참전하지 못한 기체등...
아쉬운 점은 여러모로 남네요. 특히나 휴케바인이 아닌 엑스바인이라는게.. ㅇㅈㄴ
(실제로 휴케바인이 나오고, 우라누스 시스템 + 블랙홀 엔진이었다면 인스펙터들은 간단히 날렸을듯)
OG2까지는 해봤는데, OG 외전은 해보질 않아서 최종화의 떡밥이 외전 이야기일지 OG3 이야기일지 모르겠다는 점이 갑갑하네요. OG3 이야기면 좋겠는데 현재 반프는 2차Z 파계편에 치중하고 있으니, 2차Z가 끝나면 공식 발표가 있겠죠.

한 화에서 주역을 받은 기체는 이후 포지셔닝이 백업이라는게 눈물나지만요...
하지만 그만큼 기체를 하나하나 살려 준 것만으로도 만족해야겠죠 =_=
그것보다 OST는 언제쯤 나오련지... 페어리온 테마 보컬버젼이 듣고싶단말이에요 어흑흑 ㅠㅠ

2. バクマン。(바쿠만)

시즌1 종료. 딱 Trap 연재 직전에 끝나니 감질맛나네요.
시즌2로 방영하면 어디쯤까지 진도가 나가려나... 역시 타카기 결혼하고, 자신들을 녹여낸 그 작품까지?

3. テガミバチ REVERSE(레터 비 Reverse)

실종된 고슈를 되찾는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라그 과거편이나 기억에 관한 떡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나오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 그건 그렇고, 커플은 하나뿐인건가(먼산)

4. STAR DRIVER 輝きのタクト(STAR DRIVER 은하의 타쿠토)

디자인이 참 개판이었고, 마지막 부분이 병맛크리가 쩔었지만 은하미소년의 허세만큼은 끝내주더군요.
누구처럼 허당이 아니라서 참 다행.... ㅇㅈㄴ
BONES 메카물의 주인공은 그렇게 정이 가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행동으로 팍팍 튀는게 포인트인데, 이번 작품도 잘 살려냈네요. 타쿠토 만세!(하지만 할렘이라니 이런 부러운녀석...)

5. Rio RainbowGate!

초반에는 서비스씬을 가득 뿌리다가 갑자기 진지한 전개로 나가더니만 마지막에는 의미불명(..............)
정말 로자 누님을 카오네가 안했다면 바로 때려쳤을 작품이었습니다 -ㅠ-

6. 君に届け 2ND SEASON(너에게 닿기를 2nd Season)

달달해... 달달해.... 너무 달달해요!
원작은 아직 연재중인것 같던데, 그렇다면 3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겠네요 ^ㅁ^
노토땅의 목소리로 간만에 치유된 느낌입니다 'ㅅ'

7. IS<インフィニット・ストラトス>(인피니티 스토라토스)

원작은 망크인데, 애니화의 힘으로 빛을 본 케이스죠. 샤를쨔응은 귀엽지, 라우라쨔응의 메가데레는 최고지....
라지만 전 아무래도 공기인 중화쪽이 취향이네요. 유카나씨의 세실리아도 그리 끌리진 않고...
(그보다 프리큐어를 보던 도중이라서 큐어화이트쪽에 더 촛점을 맞춰서 본 탓이지만)
1쿨인지라 그냥 츤데레 히로인들 소개정도만 한 느낌이네요. 분량이 쌓이면 2기가 나오겠지만........
하렘물에서 나름 괜찮은 주인공이지만, 그래봤자 란스횽은 못이긴다!(먼산)

8. 夢喰いメリー(꿈먹이 메리)

다 필요없고 주인공이 '내가 왜 주인공인지 가르쳐주지'하는 마지막 화가 인상깊군요.
평소에는 잉여잉여하더니 마지막 와서는 '훼이크다 내가 주인공이라고!'하는 느낌.

9. ウルヴァリン(울버린)

닭쫒던 개가 지붕 쳐다본다더니..... 리키야 형니이이이이임!!! ㅇㅈㄴ
마벨 코믹스 애니화는 오리지널 노산을 괴팍하게 만들어내서 안습이군요.
이번 분기에 X-MAN도 방영중인데, 이쪽에 나오는 울버린은 성우는 같은데 왜 샤프하지 않냐고!!
(사실 원작을 따른다면 털복숭이 아저씨인게 맞기는 하지만.... -_-)

10. フリージング(프리징)

접근금지의 여왕 노토땅과 책사 카나(....)의 망상만이 머릿속에 남네요.
아, 물론 모 라디오 이야깁니다. 사실 노토땅은 차가운 연기를 해도 지옥소녀 외에는 어울리지를 않네요... -_-
(어차피 본편도 삐-지만)
중간중간에 화기애애하게 노는 에피소드 빼먹은게 크네요. 너님들, 어쩔꺼.......

11. お兄ちゃんのことなんかぜんぜん好きじゃないんだからねっ!!
   (오빠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까!!)

지진크리에 해일크리가 날 때 방영분에 쓸려가는 효과 때문에 좀 태클을 먹은 작품이기도 하지요.
그림체가 묘하게 적응 안되는것도 그렇고, 갈수록 히로인만 늘려가는게 영 보기 않좋네요 -_-
남들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한도 끝도 없는 진상만큼은 재미있습니다 ^ㅁ^

12. みつどもえ 増量中!(쓰리몬 증량중!)

역시 세자매는 차켔습니다. 아무리 봐도 후타바가 귀여워 미치겠네요.
(특히나 효과음. 간간히 흉내내고 있습...... ㅇㅈㄴ)
1기와는 달리 서서히 캐릭터들의 틀이 잡혀가는 느낌인데, 첫째는 뱃살크리가 것 참.... -_-

13, これはゾンビですか?(이건 좀비입니까?)

재미가 갈수록 하향선. 토모노리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기억도 안나네요.
좀비라는 특성을 살린 전술이나 전투는 재미있었지만, 미소녀가 끼인 시점에서 사도!

14. ドラゴンクライシス!(드래곤 크라이시스!)

홋쨩이 오프닝 안불렀다면 그냥 접었을 작품이긴 한데....
1쿨이라는게 너무 감질맛나는 이야기네요. 덤으로 블루 드래곤이 공기라서(......)

15. レベルE(레벨E)

처음에는 갈수록 뒷통수를 치더니만, 마지막 가서는 재미가 팍 죽어버렸네요.
왕자님은 나름 예상을 뒤엎어 주셨는데, 김새게도 그걸 또 뒤엎은게 재미가 없었어요.....
뭐, 쇼코땅[각주:1]의 성우연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나름의 수확입니다.

16. 放浪息子(방랑아들)

소년의 좌절과 재기까지는 좋았는데, 1쿨인게 너무 아쉬운 작품입니다.
이성에 대한 서로간의 내면묘사를 좀 더 섬세하고, 다양하게 보여줬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1쿨이라는 한계점 때문인지, 거기까지 나아가지는 못하는군요.
2기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17. フラクタル(프랙탈)

야마칸은 이걸로 재기불능. 지인은 야마칸을 가리켜 '일본판 진중권'을 컨셉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사실 중반부까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종화에서 벌린 떡밥도 거의 수습하지 못하고(대사로는 수습했다지만, 연출에서는 병맛크리가 진하게 터져버렸죠) 자멸했습니다.
요즘 최종화는 1화속에 결을 다 담으려 해서 문제라니까요...
애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감독하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바보짓은 눈에 안보였나 봅니다 :p
  1. 나카가와 쇼코. 그렌라간 오프닝,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 엔딩 등을 부른 가수이자 덕후. 슈로대 OG 광고에선 코스프레를 했을정도의 덕후(.....) [본문으로]